DRX 김목경 감독, "선수들 상심하지 않았으면... 다음경기 달라지겠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DRX 김목경 감독이 스프링 시즌 첫 패배에도 "다음 경기 달라지겠다. 선수들이 상심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선수단을 다독였다.

DRX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농심과 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DRX는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출발을 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실 인터뷰에 나선 김목경 감독은 첫 경기 패배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김목경 감독은 "1세트 중반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오브젝트에서 사고가 나 상대에게 큰 기회를 줬다"며 "그래도 앞으로 경기력을 잘 끌고갈 수 있는 여지를 선수들이 보여준 것 같다. 잘 준비해 좋은 모습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김목경 감독은 봇 라인의 루시안-나미 선택 배경에 대해 "우리 팀의 티어 정리에서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목경 감독은 "미드 라인에서 루시안을 선택한 팀이 주도권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이드 라인 공략을 하려고 했다"며 "1세트에서는 원하는 모습을 잘 보여줬는데, 2세트는 상대방 조합이 합류가 빨라 생각한 구도가 나오지 않았다"고 알렸다.

2024년 새롭게 적용된 패치에 대해 김목경 감독은 "메타, 운영의 차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초반에 좋은 챔피언들은 '내셔 남작' 싸움에서 나빠질 수 있는데, 이에 후반 경쟁력이 높은 챔피언들의 티어가 높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김목경 감독은 뼈아픈 농심전 패배에 대해 "아쉽지만, 다음 경기부터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목경 감독은 "선수들이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선수단을 다독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