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10
스포츠

PSG "호날두급 급여 줄게!!"…'연봉 1400억 제의' 음바페, '레알+리버풀' 뿌리치나

기사입력 2024.01.17 07:46 / 기사수정 2024.01.17 07:4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PSG(파리 생제르맹)로부터 세계 최고의 수준의 연봉을 제의 받았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목표인 킬리안 음바페는 PSG로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비견되는 연봉을 제안 받아 극적인 반전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이 음바페가 다시 한번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 8일 "서스펜스가 끝나간다. 음바페가 최근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했다. 2019년부터 시작된 레알과 음바페의 사가가 끝나간다"라고 깜짝 보도했다.

매체는 "음바페가 상황을 주도하길 원하고 확실하다. 진전이 있었고 며칠 전, 음바페가 레알과 합의했다"라며 "이번에 음바페가 레알에게 OK 사인을 냈다. 스페인 언론들을 화나게 했던 바보같은 시간들 이후 합의에 다다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엔 아주 적절한 시기처럼 보인다. 음바페는 PSG가 흔들릴 때 떠나지 않을 거라고 느끼고 있고 과감히 뛰어들 준비가 됐다. 음바페가 미디어를 통해 피곤함을 퍼뜨리기도 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그를 기꺼이 환영해왔다. 레알은 새로운 우승 사이클을 열고 싶고 이번 여름 큰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원한다. 음바페가 그것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인 유력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30일 "레알은 다음 주에 음바페와 접촉할 예정"이라면서 "레알이 음바페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게 되면 계약 만료되는 여름에 그가 도착할 수 있도록 가능한 빨리 계약 마무리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음바페는 내년 6월 계약이 끝난다. '보스만 룰'에 의하면 계약 만료 6개월 앞둔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 뒤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새 팀으로 갈 수 있다. 레알 입장에선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찬스를 맞은 것이다.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이 제시하는 구체적인 연봉도 나왔다. 매체는 "그들은 2022년처럼 음바페에게 동일한 제안을 할 것"이라며 "연봉 3000만 유로(약 437억원)에 보너스 1억 3000만 유로(약 1800억원)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유력 매체 '레퀴프'도 "레알은 실제로 다음 주 음바페와 그의 대변인들에게 연락할 것이다. 긍정적인 답변을 받으면 음바페에게 입단에 대한 서면 보증을 요구할 것"이라며 "당시 구두 동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사태가 다시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당시 음바페는 레알과 구두로 합의를 본 적이 있었으나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까지 나서 PSG 재계약을 종용함에 따라 음바페는 프랑스에 잔류했다.

글로벌 스포츠 미디어 '디 애슬레틱'도 "레알은 이번 여름에 음바페가 합류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드라인을 알려줬다. 그가 합류를 원한다면 1월 중순 이전에 답을 줘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며 이번 입단 관련 문의가 시살상 최후통첩이라고 소개했다.

마침내 레알이 오랜 시간 염원했던 음바페 영입을 성사시킬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음바페 측근이 레알과 합의했다는 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RMC 스포츠는 지난 8일 "최근 킬리안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여러 소문이 무성하자 음바페 측에서 상황을 진정시켰다"라며 선수 측에서 성명문이 발표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들은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 합의는 없었다. 그의 미래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라며 "어떤 종류의 영향도 음바페의 논의, 반영, 결정을 좌우할 수 없다"라며 레알 합의설을 부인했다.

음바페도 최근 자신의 미래를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 4일에 열렸던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2-0을 승리해 우승한 이후 인터뷰에서 "올해 난 아주 동기부여가 돼 있다.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우승하는 걸 좋아했고 이미 하나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약에 대해 난 지난여름 구단 회장과 얘기했다. 내 결정과 상관 없이 우리는 서로를 보호하려고 하고 구단의 평온함을 지키려고 한다. 내가 뭘 할지 알게 된다면 질질 끌지 않을 것"이라고 애매하게 답변했다. 




음바페가 레알 이적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나자 일각에선 음바페 차기 행선지가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음바페 측근의 성명문이 발표된 후 'GOAL'은 9일 "리버풀은 킬리안 음바페의 폴 포지션(Pole Position)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전술에 감명을 받지 못한 PSG 슈퍼스타는 레알 마드리드를 거부하고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폴 포지션'은 레이싱 경기에서 출발선에 가장 가까운 앞자리를 뜻한다. 즉, 리버풀이 음바페 영입 레이스에서 다른 클럽들을 제치고 선두에 위치해 있다는 의미이다.

영국 '타임스'를 인용한 매체는 "레알은 음바페를 데려오기 위해 오랫동안 영입을 시도했지만, 음바페는 합의 기한을 정해 놓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포함해 다른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과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PSG가 팀 내 최고의 스타를 잔류시키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새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팀 토크'는 PSG가 레알이 제시한 연봉의 3배가 넘는 금액을 음바페에게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은 음바페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37억원)를 제시했고, 각종 인센티브를 포함해 주급이 75만 파운드(약 12억6900만원)에 가까운 계약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레알의 제안은 PSG에 의해 무산된 것으로 보이며,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연봉 제안을 제시했다"라며 "그들은 레알이 제시한 금액의 3배가 넘는 액수인 연봉 1억 유로(약 1456억원)와 주급 160만 파운드(약 27억1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음바페가 PSG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그는 전설적인 공격수 호날두 못지 않는 급여를 수령하면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가 될 수 있다.

현재 축구선수 연봉 1위는 알나스르에서 주급 173만 파운드(약 29억2700만원)를 받고 있는 호날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2022년 12월 막대한 급여를 대가로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 PSG의 제안은 음바페를 노리는 클럽들에게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현재 팀 내 최고 주급자가 매주 35만 파운드(약 5억9200만원)를 받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인 리버풀은 PSG와 비슷한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수 없다.

리버풀을 이끄는 세계적인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도 지난해 8월 음바페 영입에 관한 질문을 받자 "우린 이 소식을 듣고 웃었다. 난 음바페가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우리 팀 재정 상황에 전혀 적합하지 않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음바페가 돈이 아닌 자신이 뛰고 싶은 클럽이나 리그를 선택할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레알은 음바페의 드림클럽으로 알려졌고, 음바페 어머니가 좋아하는 클럽인 리버풀은 과거 음바페가 AS모나코에서 뛸 때도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서 다시 한번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음바페는 자신의 미래를 신중하게 고민 중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난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라며 "우린 알 켈라이프 회장과 계약을 맺었다. 이는 모든 당사자가 보호받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우린 내 상황이 아닌 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중 한 명인 음바페가 다음 시즌 어느 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팀토크 캡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