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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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 아이 안 낳아"…60대 하소연에 서장훈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16 07:4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손주가 보고 싶어 고민이라는 사연자를 만났다.

1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자녀들이 아이를 낳지 않아 고민이라는 60대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딸 한 명에 아들 둘이 있는데, 아이 낳을 생각이 없어보인다. 그런데 나는 손주가 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서장훈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걸 왜 우리한테"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사연자는 "사위가 나이가 있다. 그래서 걱정이 좀 있다. 딸이 36살, 사위가 40살이다"라고 덧붙였다.

"자녀 부부의 경제적인 부분은 어떻냐"라는 서장훈의 질문에 사연자는 "사위는 모르겠고, 큰딸은 본인 일에 너무 만족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되면 아이를 낳겠다고 하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보살들은 "아이를 낳으면 회사도 쉬어야 하고, 그정도면 (딸이) 아이를 낳는 것보다도 본인 일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또 사연자는 "자식들이 아이는 안 낳고 강아지는 많이 키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이수근은 "강아지는 아이랑 다르다. 아이는 24시간 케어를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친구들 자식들은 결혼 2~3년차인데 이미 아이가 있다"라며 "친구들이 너는 할머니 될 생각 없냐고 묻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기가 너무 좋은데, 자식들이 자꾸 미룬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시대가 변했다. 이렇게까지 저출산 시대인 건 자녀 한 두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라도 낳아라 말아라 할 수 없는 노릇인데, 며느리면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요즘은 며느리 눈치를 봐서 잔소리를 많이 하지는 않는데, 가끔 얘기할 환경이 될 때 이야기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럴 시간이 있으면 좀더 건설적인 일을 하는게 자식에게도 좋고, 여사님에게도 좋다"라고 말했다. 또 "아쉬운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다른 문제면 몰라도 아이는 본인이 낳고 싶어야 낳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Joy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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