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흐헤스트' 정혜지 문혜성 작곡가와 '이프덴' 구소영 음악감독이 ‘한국뮤지컬어워즈’ 음악상을 받았다.
1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진행됐다. MC는 1회 시상식부터 사회를 맡아온 배우 이건명이 맡았다.
'라흐헤스트' 정혜지 문혜성 작곡가는 음악상 작곡 부문에서 수상했다.
정혜지 작곡가는 "김한솔 작가님이 상을 받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에게도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줬는데 감사 인사 드린다"라며 제작사, 배우, 스태프, 문혜성 작곡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혜성 작곡가는 "혜지와는 대학교 때부터 친구였고 조감독 생활도 같이 했다. 그러다 뮤지컬을 계속해야할까 고민할 때 이건명 선배님이 뮤지컬어워즈에 초대해주셨다. 혜지는 뮤지컬 관둔다고 케이크 만드는 걸 배우고 그랬는데 뮤지컬어워즈를 보고 뮤지컬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계속 한다고 하더라. 그날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또 못 왔을 것 같다"라며 울먹였다.
'이프덴'의 구소영 음악감독은 음악상 오케스트레이션 부문을 받았다.
구소영 감독은 "상과 별로 인연이 없어 같이 축하해주는 마음으로 나왔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라며 기뻐했다.
또 "'이프덴'은 저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공연을 사랑하는 분들은 알겠지만 가끔 공연이 삶 속으로 걸어들어오는 순간이 있는데 내게 이 작품이 그랬다. 지나간 시간의 모든 선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재를 소중하게 살아가라는 위로와 희망 작업자임에도 많이 받을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음악상(작곡) 후보에는 Brandon Lee&강하님(비밀의 화원), Woody Pak&신은경(더데빌 : 에덴), 남궁유진(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다미로(22년 2개월), 문혜성&정혜지(라흐 헤스트), 최종윤(곤투모로우)이 올랐다.
음악상(오케스트레이션) 후보는 구소영(이프덴), 김문정(데스노트), 원미솔(스위니토드), 이나영(웨이스티드), 장소영(그날들)이 경합했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뮤지컬 '멤피스'가 총 10개 상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오페라의 유령'이 8개, '렛미플라이'가 6개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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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