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박수홍이 친형 부부와 부모님과 달리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현실이 더 잔인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 동반 오열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10번째 공판에서 박수홍의 친형 박씨는 징역 7년, 형수 이씨는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이진호는 "검사가 갑자기 박씨를 심문하면서 의아한 질문을 한다. '법카 어디에 보관하셨냐.' 박씨는 '나,아내, 부모님들, 박수홍한테도 있다. 우리 부부 카드는 내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고 답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검사는 법카 사용 내역 중 PC방에 대해 물었고, 박씨는 '사무실을 주소만 올려놓는 사무실을 써서 실제로 사무를 본 공간이 없었다. PC방에서 사무를 봤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진호는 "그런데 문제는 박씨가 갖고 있는 카드 뿐만 아니라 다른 법카에도 PC방 사용 내역이 있다. 특히나 이들 부부가 해외에 갔을 때도 PC방 사용 내역이 있다. 그래서 검사가 '아들이 사용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결과적으로 이 법카를 박진홍, 아내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준 거 아니냐. 그게 바로 횡령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병원비, 학원비 등에 대해서 박씨는 "가족 기업인데 가족을 위해 쓴 것"이라는 답을 내놓았다고. 이진호는 "이번 법카 사용에 가장 큰 맹점이 있다"라며 "법카 사용 내용을 보면 박씨, 아내, 어머니, 아버지, 애들이 쓴 흔적이 다 나온다. 근데 단 하나, 박수홍 본인이 쓴 흔적이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이를 알아봤다는 이진호는 "박수홍은 다 개인카드를 쓰게 했다더라. 법인이라는 게 사용한 모든 돈에 대해서 비용 처리가 되는 게 아니다. 비율이 정해져 있다. 그 비율 이상 쓰면 세금을 내야 된다. 그러니까 박수홍이 법카를 쓰면 쓸 수 있는 지분이 줄어든다"라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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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