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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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로 죽여"…이하늬, 시누이 막말에 비참 (밤에 피는 꽃)[종합]

기사입력 2024.01.12 23:06 / 기사수정 2024.01.12 23:06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이하늬가 시누이의 막말에 비참한 마음을 드러냈다.

12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조여화(이하늬 분)의 시집살이가 공개됐다. 조여화는 남편이 죽은 후, 홀로 시댁에서 수절과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조여화는 시어머니의 명령으로 '1일 1식'을 수행하던 중, 극심한 배고픔에 방을 나서 음식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시누이 석재이(정소리)와 마주쳐 핀잔을 들었다. 화난 석재이에게 한바탕 야단을 맞던 조여화가 막 돌아서려는 찰나, 석재이는 "우리 오빠가 죽었을 때 너도 죽었어야 했다"라는 독설에 잠시 생각이 많아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밤 조여화는 죽은 남편이 모셔진 공간을 찾았다. 조여화는 곶감을 먹으며 남편을 향해 푸념했다. 조여화는 "아직도 서방님을 따라가지 않은 저를 말로 죽이더군요. 저 대신 그리워하는 마음이라 여기고, 제가 한번 잘 참아보겠습니다"라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이내 먹던 곶감을 남편 앞에 놓으며 "서방님도 맛있게 드셔요"라고 말했다.



얼마 뒤 조여화는 시어머니 유금옥(김미경)의 제안으로 오랜만의 외출을 하게 된다. 조여화의 참모 연선(박세화)은 "(조여화가) 어딜 가서 붓을 잡지 않아야 할 텐데..."라며 조여화의 부족한 필사 능력을 걱정했다. 조여화는 무예에 재능이 뛰어났지만, 필사 실력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마침내 붓을 집어든 조여화는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누르고 간신히 한 획을 그었다. 조여화의 거침없는 붓질에 놀라는 것도 잠시, 조여화는 그만 하얀 소복에 먹물을 뒤집어쓰고 말았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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