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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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끝내기 안타…웨스턴, 올스타전 극적인 역전승

기사입력 2011.07.23 21:4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웨스턴리그(KIA, LG, 한화, 넥센)가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스턴리그(SK, 삼성, 롯데, 두산)를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웨스턴리그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연장 10회말에 터진 이병규의 끝내기 결승타도 5-4로 승리했다. 역대 올스터전 전적에서 웨스턴리그는 13승 22패를 기록하게 됐다.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인 이병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기자단 투표 42표 가운데 34표를 얻어 첫 올스타전 MVP에 등극했다.

경기 초반의 흐름은 웨스턴리그 쪽으로 흘러갔다. 1회말 이범호의 우전 적시타와 이병규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올렸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조인성이 상대 투수 차우찬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리면서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스턴리그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4회초 강민호와 박석민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든 이스턴리그는 정근우의 좌익수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5회초에서는 최형우가 상대 투수 양훈의 변화구를 받아쳐 우중월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스턴리그는 3-3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 스코어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2009년부터 올스타전과 시범경기에 한해 승부치기를 허용한다는 KBO위 규정에 따라 두 팀은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이스턴리그는 10회초 박정권의 1타점 땅볼로 한 점을 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다.

패배를 눈앞에 둔 웨스턴리그는 10회말 2사 1,2루의 상황에서 정성훈이 상대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웨스턴리그는 이병규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스턴리그는 '끝판왕' 오승환을 투입시켰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2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편, 앞서 열린 홈런레이스에서는 박정권이 7개를 때리며 '홈런왕'에 등극했다.




[사진 = 이병규, 박정권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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