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최근 은퇴설을 불러일으킬 만큼 파격 코믹 연기를 선보인 이이경의 필모그래피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혹시 이이경 정상인 드라마 없니?'라는 질문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내용에 "개그 없는 거. 다 코미디만 봄. 오늘 잘생겨서 그런지 그런 필모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학교 2013', '태양의 후예' 등 데뷔 초반 필모그래피와 강력계 형사로 출연했던 '검법남녀', 첫 지상파 주연작인 '붉은 달 푸른 해' 등을 짚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정상인 걸 못 봤다", "'호텔 델루나'에 잠시 정상으로 나온다"라는 반응부터 패널로 등장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와 형사들의 사건일지를 다루는 범죄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을 꼽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근 이이경은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알몸 투혼에 느끼함을 가득 첨가한 비호감 불륜남 연기를 보여주며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호평 아닌 호평을 받고 있다.
그에 이이경의 과거 출연작이 재조명, KBS 2TV '고백부부'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 남다른 코믹 연기 내공이 쌓일 수 밖에 없는 필모그래피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고백부부'에서는 주인공의 토목과 대학동기 고독재 역을 맡았다.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가 눈길을 모았다.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는 생계형 단역배우 이준기 역을 맡은 그는 전신 왁싱부터 '뼈 먹방', 문어맨 복장까지 온몸 불사른 코믹 연기를 완벽 소화한 것.
누리꾼들은 "예능에서 정상인게 웃기다", "연기를 잘해서 진지한 역이든 코믹한 연기든 다 잘한다"라며 이이경을 응원했다.
한편, 이이경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비롯 예능 '나는 솔로', '용감한 형제들', '놀면 뭐하니?'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tvN, JTBC,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