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3 07:46 / 기사수정 2011.07.23 10:05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2, 고려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자인은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자인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2011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리드(난이도) 부분 결선에 출전했다. 예선전과 준결승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세계랭킹 2위인 앙겔라 아이터(오스트리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볼더링 부분에도 출전한 김자인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김자인은 월드컵시리즈에서만 7번(리드 6번, 볼더링 1번)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04년부터 매해 열린 아시아선수권 리드 부분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김자인은 준결승 진출자 26명 중,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하며 1위에 올랐다. 예선전부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순항을 거듭한 김자인은 8명이 진출한 결승전에서 침착하게 홀드(인공암벽에 붙은 물체)를 하나씩 정복해나갔다.
그러나 앙겔라 아이터가 정복한 고지에 도달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김자인은 22일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아르코 록 레전즈 시상식'에 참석했다.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라 스포르티바 컴피티션 어워드'는 아쉽게 놓쳤지만 후보에 올라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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