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하준이 남성진과 유이가 남매라는 사실을 알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31회에서는 강태호(하준 분)가 이효성(남성진)에게 이효심(유이)을 향한 진심을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성은 이효심이 강태호와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강태호에게 자신이 이효심의 오빠라고 밝혔다.
이효성은 "우리 효심이 정말 고생 많이 하고 자랐습니다. 강 실장님과는 전혀 다른 애입니다. 그 애 가지고 장난치지 말아주십시오. 재벌 2세, 3세들. 효심이 같이 형편 어렵고 예쁜 여자애들 어떻게 취급하는지 제가 한두 번 본 줄 아십니까?"라며 독설했다.
강태호는 "저는 그런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저는 효심 씨와 미래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털어놨고, 이효성은 "그걸 제가 어떻게 믿습니까? 그리고 실장님이 뭔데 효심이 하고 미래까지 생각하고 계십니까? 누구 마음대로요. 막말로 강 실장님 집안. 이 태산이 얼마나 엉망진창인 집안인지 이 세상이 다 아는데 효심이 거기로 끌고 들어갈 생각입니까? 전 그 꼴 못 봅니다"라며 쏘아붙였다.
강태호는 "그 엉망진창인 집안에서 저 혼자 남았습니다. 그때 제게 힘이 되어준 사람이 효심 씨이고요. 차장님. 저 한 번만 믿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저 한 번만 도와주시면 안 되겠습니까?"라며 부탁했고, 이효성은 "제가 왜 실장님을 도와야 합니까. 저를 왜 믿으십니까"라며 발끈했다.
강태호는 "방금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효심 씨 오빠시라고요. 전 효심 씨와 관계된 사람이면 무조건 믿습니다. 큰어머니가 해외 다수의 페이퍼 컴퍼니로 천문학적인 숫자의 돈을 빼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최근에 포착했습니다"라며 설득했고, 이효성은 "그만하십시오. 안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라며 곤란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