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염정아가 일과 가정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5일 유튜브 이금희 마이금희 채널에는 '외계인 아갈머리는 괜찮은지 궁금해서'라는 제목의 '커피한잔할래요?' 새 에피소드가 업로드됐다.
이날 이금희는 아나운서들은 공동작업이 없다며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의 팀워크를 부러워했다. 염정아는 "'외계+인' 찍을 때도 그랬다. 떼로 나오는 액션신이 많았다. 아침에 눈 뜨면 분장실에서부터 숙소 들어갈 떄까지 같이 있는다. 심지어 숙소에 들어가서도 다시 또 만난다"며 "그 정도로 하루 종일 같이 있다"고 말했다.
종일 함께하며 끼니도 같이 챙긴다면서 염정아는 "가끔 다이어트 하는 분들만 한끼씩 빠지고"라고 밝혔다. 자신도 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힌 염정아는 "오늘도 샐러드에 닭가슴살 소시지를 먹고 왔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오늘 저녁에 남편과 중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해서 비우려고"라며 데이트가 있어 일부러 더 간단히 먹었음을 밝혔다. 이금희는 "둘은 아직도 데이트 하냐"라며 놀랐고, 염정아는 "오늘 애들이 학원에 다 가서 저녁을 꼭 다 같이 안 먹어도 되고 남편이 좀 일찍 퇴근할 수 있는 날이다. 저도 오늘 일찍 끝나고 때마침 메이크업을 했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금희는 "요즘 2세 배우들이 워낙 잘하지 않나. 애들은 혹시 이쪽으로?"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염정아는 "저희 애들은 아예 지금 관심 없는 것 같다"고 했고, 이금희는 "그러다 하정우 배우도 나중에 관심이 생기 것"이라고 했다. 혹시 한다고 할 경우에 대해 염정아는 "저도 봐야할 것 같다. 걔가 (연기) 해도 되는지 객관적으로"라고 말했다.
이금희는 염정아가 동탄 맘카페에서 유명했던 것을 언급하며, 서울맘으로서 현재도 지역 카페 활동을 하는지 물었다. 이에 염정아는 "그때는 신도시 특유의 그런, 맘카페가 있었다. 그분들이 올려놓은 것들을 공유하지 않으면 너무 모른다. 다 전화해서 물어볼 수도 없고"라고 맘카페를 했던 이유를 밝혔다.
염정아는 어떤 엄마인지 묻자 "전 친구들도 잘 안 만난다. 일 아니면 그냥 다 가족이다. 그래서 저의 부재가 느껴지진 않을 것 같다. 지방촬영가고 이럴 때 아니면"이라고 했다.
이금희는 "지방 촬영가도 웬만하면 집에 가더라. 두 시간만 자더라도 집에 가서 자고"라고 했고, 염정아는 "부산 촬영 가도 기차 타고 올라왔다가 다시 가기도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렇게까지 하는 걸 아이들이 알까 묻자 염정아는 "잘 모르는 것 같다. 당연한 걸로 아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하는 이유로 염정아는 "마음이 그게 더 편하니까"라고 아이들을 향한 애정을 엿보게했다.
끝으로 이금희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소중히 여기는 가정을 가꾸고 있다 두 가지가 염정아라는 배우와 사람을 이끌어가는 원동력 같다. 배우로도 엄마로도 지치지 않고 잘 지내면 좋겠다. 80, 90세 이렇게 된 배우 염정아를 보고 싶다"고 했다.
염정아 역시 "저도 늦게까지 연기하고 싶다"며 "정말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은 꿈이 있다. 그게 행복하니까. 새 배역 만나서 공부해서 만들고 현장에서 사람들과 같이 연기하고 나중에 보고 좋아해주고 이게 너무 행복한 작업이다"라고 열정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이금희 마이금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