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이장우가 수상소감에 언급됐던 여자친구 조혜원이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 이장우, 김대호 등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한 무지개 회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김대호는 멤버들 모르게 오프닝 축하공연 무대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대를 마친 김대호는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테이블로 돌아와서는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다. 기안84는 김대호에게 "잘 봤다. 감동했다"고 얘기해줬다.
신인상 후보에 오른 김대호는 신인상 발표가 다가오자 "나 진짜 못 받으면 표정관리 못할 것 같다"고 걱정을 했다. 김대호는 덱스와 함께 신인상을 수상한 뒤 수트로 환복을 하고 돌아왔다.
시상식 1부에서는 김대호 외에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팜유즈가 베스트 팀워크상을, 코드쿤스트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김대호는 "회원들이 받으니까 찡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박나래는 1부가 마무리 되고 쉬는 시간이 되자 "이 정도면 갱년기 아니냐"면서 땀이 날 정도로 덥다고 하더니 난데없이 김밥을 꺼냈다. MC석에 있던 전현무는 김밥 냄새를 맡고 움직였다.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김밥을 먹여줬다. 멤버들은 박나래 덕분에 김밥으로 체력 보충을 하고 남은 시상식 일정을 소화해 나갔다.
전현무와 박나래가 올해의 예능인상,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남자 최우수상 후보에 이장우와 키가 동시에 올라 관심이 집중됐다. 코드쿤스트는 "내가 하는 거였다면 공동수상이었다"고 했다.
남자 최우수상 수상자로 이장우가 호명됐고 키는 바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박나래는 "기범이가 자기 일처럼 좋아했다"고 말했다. 키는 자신은 누가 받아도 좋았다고 했다.
무대에 오른 이장우는 수상소감을 말하면서 여자친구 조혜원을 언급했다. 이장우는 "여자친구.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 조금만 더 해도 될까?"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여자친구 사랑해' 이럴 줄 알았는데"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코드쿤스트는 "저 말은 '더 먹어도 될까?' 이런 뜻 아니냐"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장우의 수상소감에 대한 조혜원의 반응을 궁금해 했다. 이장우는 "엄청 감동 받았다고 한다. 진짜로 약속한 건 아직 아니지만 그런 멘트를 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