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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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제니와 첫 만남서 볼 만져봐…감촉 기억에 남아" (레드카펫)[종합]

기사입력 2024.01.06 01:00 / 기사수정 2024.01.06 01:00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효리가 제니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에서는 댄스 크루 베베(BEBE), 악뮤 이찬혁, 개그맨 신동엽, 블랙핑크 제니, 배우 이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모시고 싶은 분일 거다. 저도 이분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실제로 보고 싶다 생각했다"며 제니를 소개했다.

제니는 'You & Me' 무대를 마친 뒤 이효리에게 꽃다발과 손편지를 전달했다.



해당 편지에는 '저의 영원한 우상인 언니를 이렇게 뵙고, 알게 되어서 너무 행복해요. 언제나 편하게 연락주세요, 정말 많이 좋아해요'라는 진심이 적혀 있었다.

편지를 낭독한 이효리는 "근데 연락처는 안 적었잖아"라고 농담했고, 제니는 언니에게 직접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제니를 두 번 만난 적이 있다고.

그는 "한번은 제가 'BLACK'이라는 노래 활동할 때 복도 지나가다가 만났다"고 회상, 제니는 "저를 딱 보시더니 제 볼을 이렇게 한번 만지고 가신 거다"고 기억을 덧붙였다.

이에 이효리는 "근데 안 만질 수 없는 볼이지 않냐. 근데 지금 생각해 보면 누군가 몸을 갑자기 만진다는 게 무례했다고 생각이 든다"고 과거를 반성했다.


그러나 제니는 "저 그날 심쿵 당해서 잠도 못 잤다"고 귀엽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볼의 그 말랑말랑한 감촉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면서 "변태 같죠? 죄송해요"라고 제니와 관객들에게 사과해 더욱 웃음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해당 만남 뒤 몇 년이 지나 한 행사에서 다시 마주쳤다고. 제니는 "아쉽게 인사를 제대로 못 드렸다"며 죄송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효리는 "그때 또 느낌이 많이 달랐다"며 "저는 제니 씨만 보고 있었거든요, 스토커처럼. 근데 너무 많이 성숙했고 후배들을 챙기고 아우르는 모습 보고서 많이 성장했다 생각했다"고 밝혀 제니에게 감동을 안겼다.

한편, 제니는 1인 기획사 설립에 관해 얘기하기도 했다.

지난달 6일 블랙핑크 멤버들은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에 대한 연장 계약을 체결했고, 제니는 최근 어머니와 함께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를 공동 설립했다.

제니는 "7년 동안 같이 했었던 회사와 그룹 활동은 계속한다"며 "저의 개인 활동은 조금 더 자유롭게, 편안하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조심스럽게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립 이유를 밝혔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너무너무 축하하고 응원하겠다"면서 제니에게 후배 양성에 뜻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제니는 "꿈꿔본 적이 없는데 회사를 차리면서 그런 상상을 해보니까 재밌더라. 일단 제니라는 아티스트부터 잘 케어를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효리는 "제가 2월에 안테나랑 계약이 끝나니까 저도 한번 눈여겨 봐주세요. 저도 한번 키워주세요"라고 센스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니는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제니는 우상 이효리의 앞에서 '미스코리아' 무대를 선보였다. 이효리는 제니와 함께 즉석에서 합을 맞추며 레전드 디바 간의 좋은 케미를 보여 관객들의 감탄을 이끌었다.

사진=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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