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동안 침묵을 유지하던 故 이선균 측이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3일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개월 여간 이어진 일부 매체의 故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 밤 보도된 기사의 기자를 고소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동안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현재까지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모든 취재에 응할 수는 없었다"라며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보도된 모든 기사 및 온라인 상에 게재된 모든 게시물에 대해서 수정 및 삭제를 요청드리오니 부디 빠른 조치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달 27일 서울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의 혐의로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서 세 차례의 조사를 받았다.
이에 앞서 소속사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라고 알렸다.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와 또 다른 협박범 B씨에게 협박받아 약 3억 5000만 원을 뜯긴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마약 투약을 경찰에 최초로 신고한 사람이자, 이선균의 마약 의혹 이후 각종 매체와 직접 접촉하며 A씨를 제보한 인물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2일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A씨와 해킹범이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해킹범은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의 연락처를 확보했다며 돈을 요구했다. B씨 또한 이선균 측에게 전혜진의 연락처를 알아냈다고 협박해 의아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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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