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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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신인 세터 이윤신 첫 스타팅 투입 "단순하게 넣은 것 아니다"

기사입력 2024.01.02 18:47 / 기사수정 2024.01.02 18:51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GS칼텍스의 '막내' 세터 이윤신이 데뷔 첫 선발 기회를 얻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GS칼텍스가 12승7패(승점 34점)로 3위, 12연패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2승17패, 승점 7점으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차상현 감독은 선발 세터로 신인 이윤신은 내세운다고 전했다. 이윤신은 2023-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앞서 교체로만 8경기 나섰고, 선발은 이날이 처음이다. 그간 GS칼텍스는 안혜진이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김지원이 주전 세터로 나섰다.

차상현 감독은 "(김)지원이가 지친 경향도 있고, 스타팅을 경험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스타팅을 경험해 봤을 때의 준비와, 뛰지 않고 브레이크 기간을 보낸 뒤 중간에 들어가는 건 다를 거라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지원이가 흔들렸을 때, 우리가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4라운드 남은 경기 동안 나름대로 계획한 부분이 있다. (이윤신이) 흔들리면 지원이가 들어가면 돼. 팀 전반적인 틀에서 본다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차 감독은 이윤신에 대해 "아직 고등학교 졸업도 안 한 상태다. 고등학생으로 보여진다"면서도 "기회를 몇 번 준 게, 그냥 준 건 분명 아니다. 감각 등 세터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들어가서 본인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나온 게 눈에 보였다.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중요한 상황인데, 단순하게 넣은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첫 선발로 나가게 된 이윤신을 향해 어떤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는 "안 되면 바꾸면 되니까, 자신있게 하라고 그 정도만 얘기했다. 너무 많이 얘기하면 스트레스 받는다"라고 웃었다.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이 마지막 승리를 거뒀던 상대다. 페퍼저축은행은 2023년 11월 10일 장충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4-26, 26-24, 21-25, 10-15)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이후 12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를 앞두고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은 "지난 경기를 돌아보면서 우리가 잘된 부분을 복기했다. GS칼텍스도 우리가 잘된 부분, GS칼텍스가 잘 안 된 부분 수정하고 나올 것이다. 따라서 어떤 변화 줄 것인지 예측하고 그 부분을 준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트린지 감독은 "(GS칼텍스와) 1라운드 첫 경기를 생각하면 미들블로커의 공격이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경기는 미들블로커에 대한 반응이 확실해서 효율적이진 않았지만, 야스민의 후위 공격이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아마 GS칼텍스도 (이번 경기에서) 야스민을 수비하기 위한 전략을 가져올 것이라 예측했고, 그 변화에 맞춰서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차상현은 감독은 12연패 중인 페퍼저축은행을 만나 '연패 탈출 제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대해 "물고 물리는 상황을 보시지만, 하는 팀들 입장에서는 힘들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고 있다. 승점을 빼앗기거나 패하면 승점을 잃는 것도 있지만, 팀 분위기에 엄청난 데미지를 받을 수 있어 부담스러운 경기인 건 맞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야스민이 힘으로 뚫으면 쉽지 않다. 알고도 놓치는 게 배구다. 서브 공략이 되고 정확도가 떨어졌을 때 수비 대형과 블로킹 대형을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다. 강한 서브를 때려야만 승산이 높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차상현 감독은 "원정 6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딸 수 있는 승점은 채웠다 생각한다. 오늘 경기부터 집중력을 발휘해서 4라운드를 얼마나 잘 버텨티고 승점을 채우느냐가 중요하다. 5, 6라운드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할 거라 생각한다. 그 연장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KOVO,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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