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가수 서지원(본명 박병철)이 세상을 떠난지 28년이 지났다.
고(故) 서지원은 지난 1996년 1월 1일 생을 마감했다. 향년 20세.
그는 1994년에 데뷔해 밝은 매력과 특유의 창법, 청량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데뷔와 동시에 각종 프로그램 MC를 맡고 연기를 시작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또한 불멸의 히트곡 '내 눈물 모아'를 비롯해 '사랑 그리고 무관심' 등 다양한 노래를 발매해 아직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서지원은 2집을 발매 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일기를 통해 자신이 가졌던 부담감을 토로하며 "내가 죽은 뒤에라도 홍보를 잘해 2집 앨범을 성공시켜 주길"이라고 전했다.
또한 녹음을 통해서도 자신을 기억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
2023년에는 故 서지원의 신곡이 27년 만에 발매되기도 했다. 그의 이름으로 음반이 나온 것은 3집 'Made In Heaven(메이드 인 헤븐)' 이후 처음이다.
음원 복원은 AI 기술을 통해 진행됐다. 약 1년 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친 음원은 실제 서지원의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해 팬들에게 큰 감동과 그리움을 안겼다.
또한 신곡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에는 실제 서지원이 팬미팅에서 불렀던 육성이 담겨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한편, 2023년 연말부터 서울 종로, 퇴계로, 홍대 등 서울 주요 거점 곳곳에 서지원 28주기를 알리는 옥외 영상 광고가 공개됐다. 20초 분량의 영상 광고에서 서지원의 목소리로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가 흐르고, 서지원의 앨범 재킷 사진이 차례로 소개된다.
영상은 '서지원 28주기 2024년 1월 1일 SONG G.I.F.T'라는 문구로 끝이 나 눈길을 끈다. 2024년 새해 서지원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나올 것으로 예고되면서 기대를 자아내는 상황이다.
사진 = 서지원 1집 재킷, 옴니뮤직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