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남궁민과 차청화가 배우자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남궁민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공개홀에서 진행한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남궁민은 지난 11월 종영한 ‘연인’에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는 이장현 역을 맡아 극을 이끌며 활약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시청률 12.9%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연인’은 대상 남궁민을 포함해 9관왕을 달성했다. 신인상 김무준, 김윤우, 박정연, 남자 조연상 최영우, 베스트 캐릭터상 김종태, 베스트커플상, 남궁민 안은진, 올해의 드라마상, 최우수연기상 안은진이 기쁨을 누렸다.
남궁민은 2002년 시트콤 '대박 가족'으로 데뷔했고 다양한 드라마에서 믿고 보는 열연을 보여줬다.
각종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가져간 그는 2020년 드라마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어 2021 MBC 연기대상에서 '검은 태양'으로 대상을 거머쥐었고 올해도 트로피를 가져가면서 대상만 세 번 수상했다.
대상으로 호명된 남궁민은 함께 호흡을 맞춘 안은진을 비롯한 배우들과 스태프, 김성용 감독, 황진영 작가, 소속사 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말미에는 "사랑하는 가족들, 어머니, 아버지, 동생, 사랑하는 아내 (진)아름이, 영원한 파트너 황복용 대표님 진심으로 감사하다. 연기에 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방심하지 않고 겸손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연기자가 되겠다"라며 다짐했다.
남궁민은 모델 진아름과 2015년부터 교제해 2016년 열애를 인정하고 지난해 결혼했다.과거 여러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할 때 진아름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던 남궁민은 이번 연기대상에서도 아내의 이름을 불렀다.
지난 3월 종영한 '꼭두의 계절'에서 눈치 만렙의 소문의 신 각신을 연기한 차청화는 2023 MBC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았다. '넘버스' 배해선, '연인' 권소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진경을 제쳤다.
차청화는 "감사하다. 작년 이맘때 쯤 열심히 촬영 중이었다. 올해 시작도 함께했는데 마지막을 '꼭두의 계절' 각신과 함께해 영광이다"라며 좋아했다.
제작진, 스태프, 배우들에게 "보고 싶다"라고 외치며 고마워하기도 했다.
지난 10월 오랜 지인으로 지내다 연인 사이로 발전한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그는 "얼마 전에 결혼해 가족이 두 배가 됐다. 두배의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열심히 살겠다. 영원한 짝꿍이 되어준 나의 자기 행복하게 살자"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