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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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이소룡과 인생의 결 비슷해"...평행이론 과몰입 (과몰입 인생사)[종합]

기사입력 2023.12.28 21:57 / 기사수정 2023.12.28 21:57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이경규가 이소룡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가 정규 방송으로 편성된 가운데 코미디언 이경규와 배우 이재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첫 화를 함께했다.

MC 이용진, 이찬원, 이지혜, 엔믹스(NMIXX) 해원은 이경규, 이재윤과 함께 이소룡의 생애를 돌아봤다.

이경규는 "내 인생을 이소룡으로 살아왔다. 소위 이소룡 키드다. 이소룡을 보는 순간 '바로 저거다'라고 생각하고 몰입했다. 내 고등학교 때 이름이 이자룡이었다"며 이소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소룡은 브루스 리, 나는 앵그리"라고 밝힌 이경규는 "중3때부터 무술을 시작했다. 33살, 34살 넘어갈 떄까지는 거의 이소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과음으로 인해 그 몸매와 이별했지만 정신 세계는 이미 과몰입이 되어 있는 상태"라며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1950년대 홍콩의 분위기를 설명하며 "싸움판이 벌어졌다. 작은 동양인이 덩치 큰 서양인들과 붙어 묵사발이 됐다. 그때만 해도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다. 자기보다 강한 상대에게 겁도 없이 덤비는 아이가 이소룡이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경규에 따르면 이소룡은 전문적인 싸움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쿵푸를 시작했다. 엽문이라는 사부를 운명적으로 만나 특급 훈련을 하게 됐다.

이소룡은 나날이 강해졌지만 독일계 혼혈이라는 이유로 쿵푸 도장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수련생들이 "쿵푸는 중국 전통 무술인데 혼혈에게 가르칠 수 없다"며 항의했던 것.


게다가 정식으로 쿵후 대결을 했는데 상대방 학생 부모가 이소룡을 경찰에 신고하는 사건까지 발생. 이에 어머니는 미국 유학을 권했고, 이소룡은 동시에 홍콩 유명 기획사에서 배우 스카우트를 받게 됐다.

희국 배우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아역 배우 활동을 했기 때문이었는데.

이에 이용진이 "예전의 예림이처럼?"이라고 묻자, 이경규는 "우리 예림이는 태어나자마자 TV에 나왔다. 이소룡과 나의 인생의 결이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이경규는 이 시점에서 "당신이라면 어머니의 말대로 미국에 가겠는가, 홍콩에 남아 배우로 계약하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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