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무진이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777ㅑ'에서는 '이무진 별로야.. 내 마음속의 별로.. 이무진과 떠난 특별한 여행ㅣ가장 완벽한 방법 시즌2 EP.10ㅣ(별자리 스팟, 별똥별, 라면 먹방, 연말 마무리, 2024, 새해, 운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개그맨 문상훈이 가수 이무진과 함께 별 관측 여행을 떠났다. 이무진은 지난 13일 신곡 '에피소드'를 발매한 바 있다.
이날 이무진은 "고등학교 때 입시에 굉장히 몰두해서 고등학교 친구가 많이 없다"고 고백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방과 후에는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학원에 다니기 바빠, 친구들과 만나서 놀 시간이 없었다고.
이어 문상훈은 이전부터 예대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이동할 때 무슨 노래를 듣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무진은 당시 레슨곡들을 반복 재생해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1년 발매된 Boyz II Men의 'End Of The Road' 노래가 가장 어려워, 당시 유난히 많이 들었다고.
한편, 이무진은 "학창 시절에 한 2년 가까이 혼자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중학생이었던 그는 "어쩌다 보니까 티가 나서 제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됐다"며 '한번 얘기해 봐라'라는 부추김까지 받았다고 했다.
그것에 용기를 얻어 카톡으로 '내가 너한테 마음이 있다'라고 고백, 상대에게 곧바로 전화가 왔다고.
당시 이무진은 자고 계신 부모님을 깨울까 싶어 '어 여보세요, 나 지금 전화하면 안 되는데'라며 조용히 전화를 받았지만, 상대는 굴하지 않고 '내가 왜 좋아?'라고 당차게 묻더라고 밝혔다.
이에 이무진은 '그냥 귀엽던데. 그냥 계속 생각나던데'라고 마음을 표현, 상대는 '근데 어려울 것 같아'라고 말해 대화가 끝이 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무진은 "근데 마음이 안 떠나는 거다"며 그 뒤로도 자연스럽게 연락했다, (마음을) 티 내고 싶었다"라고 말해 풋풋함을 드러냈다.
그렇게 마음을 품고 지내다 상대의 상태 메시지를 발견,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문구가 누가 봐도 본인을 말하는 것 같더라고.
이무진은 "그래서 연락을 했는데 '알았다 그럼 만나보자' 이렇게 말을 해줘서 만났다. 그런데 중학생 연애가 뭐 있냐, 뭐 없다는 거 깨달을 즈음에 서로 '여기서 관계 정리하자' 했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777ㅑ'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