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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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파트너 월클 CB 극찬…."KIM, 뮌헨의 큰 자산될 선수, 긍정적이고 친근해"

기사입력 2023.12.27 09: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테이스 더리흐트(바이에른 뮌헨)가 팀 동료 김민재를 극찬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에 따르면 더리흐트는 27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매우 긍정적인 사람처럼 보인다. 매우 친근한 사람이다. 우리 팀에 큰 자산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면서 "김민재는 세리에A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인 더리흐트는 지난해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떠나 뮌헨에 입단했다. 189cm에 달하는 큰 키를 가지고 있어 공중볼 경합에 능하며 빌드업 능력이 훌륭하다.

특히 어린 시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약스의 4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하며 대형 유망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유벤투스에서는 다소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뮌헨으로 이적해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뛰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자주 모습을 감추고 있다.

앞서 김민재가 영입될 때 두 선수가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우파메카노가 더리흐트 대신 김민재와 함께 출전하고 있다.

김민재는 전반기 내내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강행군을 펼쳤다. 투헬 감독의 1순위 센터백으로 등극해 쉼없이 달려왔다. 때때로 지친 모습을 보여주며 수비력에 기복을 보이면서 김민재의 실력을 의심하던 독일 언론도 결국 김민재가 지친 것 같다며 혹사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더리흐트는 자신이 팀을 비운 사이 후방 수비를 책임져 준 김민재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바바리안풋볼은 "더리흐트가 뮌헨에서 경험한 또 다른 변화는 수비진에 환영받는 수비수 김민재가 영입됐다는 것"이라며 "더리흐트는 한국인 수비수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이번 인터뷰를 조명했다.

이번 시즌 뮌헨은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12승2무1패로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레버쿠젠이 13승3무 무패를 달리면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리흐트는 "율리안 나겔스만 전 감독은 우리가 빠른 속도와 강도로 공격하기를 원했다. 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은 특히 패스할 때 세밀함, 침착함, 인내심에 가치를 조금 더 두고 있다.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서로 다른 철학이지만 둘 다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투헬 감독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팀에 훌륭하고 명확한 지시를 내린다. 그와 함께 하는 게 좋다"라고 투헬 감독의 밑에서 뛰는 게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월드컵이 문제였던 것 같다. 그 전에는 많은 승리와 많은 골, 적은 실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라면서 지난해 월드컵에서부터 시작된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단 전체가 지친 것처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뮌헨은 수비진 보강을 위해 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더리흐트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더리흐트는 "난 확실히 아주 오랫동안 뮌헨에 머물고 싶다. 난 이 팀에 대해 매우 좋은 느낌을 갖고 있다. 구단과 구성원들에 대해 완전히 공감하고 있다"라면서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라고 뮌헨을 떠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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