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거짓말 탐지기 조사 요청을 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선균은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자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했다.
이선균 측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진술뿐이라며 누구 주장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거짓말 탐지기 조사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선균 측의 요청을 검토 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5시까지 19시간 동안 세 번째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조사를 마치고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오늘 (공갈 사건) 피해자로서 고소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오늘 경찰 조사에서 다 성실하게 말씀드렸다"고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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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