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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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한소희에 일본 분노…"日 못 갈 수 있단 생각으로 촬영"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5 0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경성크리처' 한소희를 향해 몇몇 일본 팬들이 분노를 표출했다.

24일 한소희는 '경성크리처' 속 독립군, 실험에 희생당한 조선인 스틸 컷과 직접 찍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수 있었던 그해 봄"라는 글을 올렸다.



한소희가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2일 파트1이 공개됐다.

해당 작품은 1945년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은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진행하고 이는 '괴물'을 탄생시킨다.

이는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이 실제로 겪은 아픔을 연상케 한다. 또한 극에 등장하는 항일 운동, 독립운동가, 애국단은 더욱 한국인의 한과 몰입력을 끌어올린다.

하지만 한국의 독립 운동을 연상케 하는 한소희의 사진들은 일부 일본 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24일부터 25일 새벽까지, 한소희의 SNS 댓글에는 수많은 일본 팬들이 반응했다. 이들은 일본어로 "오늘부로 난 당신의 팬을 그만 두겠다", "한국은 테러리스트가 영웅이야?", "나 일본인인데 한소희는 이 포스팅을 후회하게 될 거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롱 및 악성 댓글을 달았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 팬들은 마찬가지로 한소희의 SNS 댓글을 통해 "배우로서 예민한 글인데 멋있어요. 응원해요", "나쁜 댓글 보지 마요. 좋은 영향력 감사합니다" 등의 응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더불어 몇몇 일본 팬들은 "우리의 과거와 역사는 악플을 단다고 숨겨지지 않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소희의 팬들을 응원했다.



또한 24일, '경성크리처'의 음악 감독인 김태성 감독은 자신의 SNS에 "박서준과 한소희. 촬영 내내 일본에 앞으로 못 갈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촬영하긴 함"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 감독은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런저런 말을 나누면서 이들 진심이 느껴져 존경스러워 했던 기억"이라고 덧붙이며 배우들을 칭찬했다. 이어 "독립군, 의열단 묘사로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데 장태상(박서준 분)은 독립운동으로 죽은 엄마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만 엄마와 같은 길을 감"이라고 귀띔해 '경성크리처' 시청자들 사이에 소소한 화제가 된 바 있다.

22일 공개 후 점점 많은 사람들이 '경성크리처'를 찾는 상황, 작품에 대한 평가와 파트2를 향한 관심이 더욱 기대되는 시점이다. '경성크리처'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한소희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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