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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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인사 200+α' 정우성, '눈물' 황정민…화제성 싹쓸이한 33일 ['서울의 봄' 천만③]

기사입력 2023.12.24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진행된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눈을 맞춰 왔다. 특히 정우성은 200회가 넘는 무대인사에 모두 참석하는 열정으로 영화의 열기에 힘을 보탰다.

24일 오전,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서울의 봄'은 전 세대 관객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극 중 신념과 충성심을 가진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으로 호평을 얻은 정우성은 200회가 넘는 무대인사에 한 회도 빠짐없이 얼굴을 비추는 열정 행보로 화제를 모았다.



김의성은 최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정우성 씨는 힘들어서 얼굴이 녹아내리고 있더라"고 유쾌한 넉살을 전하며 "정우성 씨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정말 적극적으로 무대인사에 나서고 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배우들도 같이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정우성은 천만 관객 돌파 후인 2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등에서 진행되는 흥행 감사 무대인사에도 참석해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진다.

영화 속에서 권력에 눈 먼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연기한 황정민은 광주 무대인사에서 관객들에게 사과하고, 눈물을 쏟은 모습으로 온라인에서 관객들에게 회자됐다.




광주 무대인사에서 황정민은 연신 "죄송하다"며 사과하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만들기도 했다.

이에 관객들은 '서울의 봄이 광주에 오길 43년 동안 기다렸습니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서울의 봄' 팀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황정민은 객석을 바라본 뒤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작품에 임했다"며 "감사합니다"라고 멘트를 급히 마무리한 뒤 뒤로 돌아 눈물을 훔쳤다.




이어 황정민은 "영화를 보신 분들에게 제가 욕받이가 됐다. 마음껏 욕 하셔라. 그 대신에 '서울의 봄'은 칭찬해달라",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더 알렸으면 좋겠다" 등의 말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많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얻은 일명 '심박수 챌린지'도 영화의 인기와 화제성에 힘을 보탰다.

황정민을 포함한 극 중 반란군의 분노 유발 연기에 몰입한 관객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워치에 기록된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 등을 SNS에 공유했다.

정우성도 YTN뉴스에 출연했을 당시 '심박수 챌린지'를 알고 있다고 말하며 "만약 하게 된다면 감정이 이입돼 높게 나올 것 같다. 연기를 할 때는 감정적으로 폭발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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