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박진영이 청룡영화제 설욕 무대를 또 다시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는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의 또 다른 도전이 그려졌다.
어느날 박진영은 이른 아침 골든걸스를 모았다. 박진영은 "굉장히 중요한 날"이라며 "누나들과 저의 마음이 가장 두근두근하고 설레면서 가장 두려운 날이 아닐까. 오늘이 제일 크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골든걸스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8시간 뒤 게릴라 공연과 팬사인회를 기획한 것.
신효범은 "도대체 무슨 자신감이냐. 화요일 여섯 시 반에 어떻게 오냐", "인순 언니 표정 좀 보고 얘기하라"며 놀랐다.
뿐만 아니라 박진영은 게릴라 공연 홍보를 위한 생방송 뉴스도 준비했다. 게릴라 무대 7시간 전 뉴스 스튜디오로 항햔 '골드걸스'는 첫 생방송 출연을 앞두고 긴장감을 내비쳤다. 제작진 인터뷰에서 신효범은 "진영이 미친 거 분명하다. 그 상상력을 따라갈 수 없다"라고 토로했다.
보도국은 처음인 '골든걸스'는 불안해했지만, 박진영은 "이런 거 재밌다. 생방송 이런 거 좋다"라며 들떴다. 긴장과 달리 '골든걸스'는 첫 생방송을 무사히 끝냈다.
또 라디오 전화 연결 시간까지 마련한 박진영. 윤정수와 전화 연결에서 박진영은 "이렇게 어려운 가수는 처음이었다"라고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정수는 "얼마 전에 청룡영화제에서 그 앞 부분만 파르르 떨리게 한번만 더 해주시면 안 되냐"며 짓궂은 부탁을 하기도 하기도 했다. 흔쾌히 노래를 시작한 박진영을 위해 드림걸스는 함께 하모니를 맞췄다. 전화 연결을 마치고 박진영은 "너무 좋았다. 깜짝 놀랐다. 같이 나갈 걸 그랬다"라며 "누나들 다섯 명이서 쌍으로 드레스 입고 나가자"라며 흡족해했다.
팬들과 유튜브 라이브까지 마친 골든걸스는 눈을 가리고 무대에 올라섰다. 걱정과 다르게 코엑스에는 골든걸스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이 가득했다.
신효범은 "행복하다. 사실 눈물 날 뻔했다", 인순이는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전율이 올랐다", 이은미는 "감동이다. 골든걸스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피드백을 받긴 하지만, 놀라운 전율이다", 박미경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감격했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