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이 데몬'에서 김유정과 송강의 달달한 로맨스를 시작했지만, 바로 위기와 마주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9회에서는 도도희(김유정 분)와 구원(송강)의 로맨스와 함께, 데몬 능력을 상실하고 충격에 빠진 구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원은 스스로 미래그룹 회장 후보직에서 스스로 사퇴한 도도희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에 도도희는 구원에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다 죽었어. 너도 나 때문에 죽을거야"라고 했다.
도도희의 말에 구원은 "상관없다"고 말하면서 도도희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서로의 마음을 확실하게 알게 된 두 사람은 진한 스킨십을 나눴다. 그리고 진짜 동침을 했다.
도도희와 한 침에서 눈을 뜬 구원은 "인간들이 기꺼이 어리석어 지는 이유가 이런건가"라고 말하면서 도도희를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곤히 잠을 자고 있던 도도희는 구원과 눈이 마주치자 수줍은 듯 이불 속으로 다시 숨어버렸다.
구원은 "얼굴 좀 보여줘"라면서 귀여워했고, 도도희는 "좀 부끄럽다"면서 도도했던 도도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수줍어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즐겼다.
한강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 도도희는 여유로운 바람을 느끼면서 "땡땡이 좋다"면서 웃었고, 회사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구원의 말에 "나도 그런 줄 알았다. 악마의 유혹에 빠지기 전까지는"이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한강에서 커플 자전거까지 타면서 여느 커플들처럼 평범한 데이트를 즐기면서 일상의 행복을 만끽했다.
행복한 마음으로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도도희는 괴한의 습격을 받았을 당시 흘러나왔던 노래를 듣고 극도로 불안해했다. 구원은 일부러 도도희 앞에서 그 노래를 틀었다. 그리고 함꼐 춤을 추자고 제안했다.
구원의 제안에 할 수 없이 구원에게 몸을 맡기며 춤을 추기 시작한 도도희. 도도희의 얼굴에는 불안감 대신 미소가 번졌고, 구원은 그런 도도희의 모습을 바라보며 "이제 이 노래 우리 거 하자"면서 도도희의 트라우마를 지워줬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구원은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했다. 자신의 데몬 능력이 깜빡거리던 것이 아니라 아예 사라져버렸고, 점점 죽어가고 있는 것을 알게된 것. 특히 데몬 능력을 찾기 위해서는 도도희가 죽어야한다는 말을 듣고 또 한번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 진가영(조혜주)은 자신을 찾아와 구원의 정체에 대해 묻는 주석훈(이상이)에게 "데몬이다. 다른 말로는 악마.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고 지옥으로 이끈다"고 말했고, 주석훈도 충격에 빠졌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