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장발장 캐스팅 비하인드를 풀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빽가와 게스트로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배우 민우혁, 박준면, 김경록, 루미나가 출연해 특선 라이브를 선보였다.
김태균은 민우혁에게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빵을 훔치게 생겼다고 했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민우혁은 "8년 전 뮤지컬로 입지를 잡을 수 있던 작품이 레미제라블이었다. 그때는 다른 역할이었는데 이 작품을 너무 사랑하게 됐다. 끝나고도 빨리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내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장발장의 첫 등장이 죄수다. 죄수를 표현해야 하는데, 오디션 당일 아침에 얼굴이 죄수 같아서 양치만 하고 잠옷 차림으로 바로 갔다. 오디션에서 열정을 가지고 더 짐승처럼 표현하려 했는데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박준면은 10년째 같은 역할을 언급하며 "시즌 할 때마다 오디션을 봐야한다. 했다고 해서 또 시켜주진 않더라. 카메론 매킨토시 프로덕션이 작품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나서 이번에 2차까지 다시 봤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태균은 "약간 치사한 면이 있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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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