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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미네이션 대표 "애니 캐릭터 같던 '우영우'…너무 사랑스러워" [종합]

기사입력 2023.12.22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크리스 멜라단드리 일루미네이션 대표가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인상 깊게 봤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인투 더 월드'(감독 벤자민 러너)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크리스 멜라단드리 일루미네이션 대표가 참석했다.

'인투 더 월드'는 평생을 살아온 작은 연못의 안전한 삶을 벗어나 꿈의 자메이카를 향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난 말러드 가족이 위험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하며 펼쳐지는 플라잉 어드벤처 영화다.

이날 크리스 멜라단드리 일루미네이션 대표는 '인투 더 월드'를 비롯해 개봉을 앞둔 '슈퍼배드4'까지, 끊임없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독창적인 아이템이 있다면 계속해서 영화화를 하고, 동시에 오리지널 스토리를 개발하면서 캐릭터의 여정을 확장시켜 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다행스럽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면 그 캐릭터의 여정 확장을 위해 시퀄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마음을 먹으면서 함께 해 왔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 마음은 불변"이라고 강조했다.

캐릭터 이야기를 더하며 배우 박은빈 주연의 한국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감명 깊게 봤다는 소감도 전했다.

크리스 멜라단드리 대표는 "우영우를 보면서, 실사지만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사랑스럽더라. 마음에 남는 캐릭터다. 연기를 보고 있으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배우가 너무 잘 알고 있었고 하나 하나 작은 움직임을 통해 우영우라는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감상을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이면서 "애니메이션에서 캐릭터의 연기를 극대화하는데 있어 작은 움직임에 포커스를 맞추고, 거기에 목소리를 얹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은 유의미한 시장이다. 한국 영화의 역사라든지, 영화 산업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이미 관객들의 눈이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기에 한국에서 흥행했다고 하면 그것은 더욱 의미있는 칭찬으로 들린다"고 고마워했다. 

크리스 멜라단드리 대표는 '인투 더 월드'를 "지금까지 만들었던 영화 중 가장 좋아하는, '최애'"라고 강조한 뒤 "예상치 못하게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고, 자신에 대해서 알게 되는 즐거운 여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꼭 큰 스크린에서 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투 더 월드'는 2024년 1월 10일 개봉한다.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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