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0 09:35 / 기사수정 2011.07.20 09:35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한화의 돌아온 4번 타자 최진행이 KIA를 격침시켰다.
최진행은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추격 솔로포를 날린 데 이어 9회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최진행은 지난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도 결승타를 날리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어 2경기 연속 결승타를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김태균, 이범호가 한 번에 빠지면서 한화의 타선을 홀로 책임진 최진행은 32개의 홈런을 기록해 거포로서의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시즌이 절반 넘게 진행된 상황에서 최진행은 .282로 타율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13개의 홈런으로 4번타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지난 6일 최진행은 2군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최진행은 "2군으로 내려가면서 내 역할을 못했다는 미안함이 컸다"며 4번 타자의 역할에 대해 적지않은 고민을 했던 흔적을 드러냈다.
최진행의 이날 활약은 잠시 주춤하고 있는 한화의 중심타로서 장성호, 가르시아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행을 중심으로 장성호와 가르시아까지 부활한다면 한화의 중심 타선은 어디에도 빠지지 않을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과연 최진행이 이날 경기를 바탕으로 후반기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최진행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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