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0 01:46 / 기사수정 2011.07.20 01:58
▲ 정진영 이준기 키스신 "정작 희생자 이준기는 몰라" ⓒ KBS '승승장구'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은지 기자] 배우 정진영이 영화 '왕의 남자'에서 이준기와의 키스신에 대해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영화배우 정진영은 '몰래 온 손님' 이준익 감독과 '왕의 남자'에서 화제가 된 키스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준익 감독은 "당시 공길 역인 이준기와 정진영은 대본상 키스신이 없었다"며 "본래는 술에 취한 정진영이 이준기의 몸에 이마를 부딪치는 장면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진영은 자연스럽게 이준기의 입술에 키스를 했고 연산군과 공길의 미묘한 감정을 잘 드러내는 장면이라 단번에 OK 사인을 내렸다고 한다.
이에 정진영은 다짜고짜 "원래 전부터 키스를 하고 싶었다"고 밝혀 전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순간 정적이 흐르자 당황한 정진영은 "그게 아니라, 감독님께 전부터 생각한 키스신을 넣으면 좋을 것 같다고 미리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지만 이준익 감독은 "그런 얘기 없었다"고 모르쇠로 일관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키스를 당한 이준기는 몰랐다고 한다. 정진영은 "차마 이준기에게 이야기할 수 없었다"며 "그래서 '내가 뭘 해도 놀라지 말라'고 말해 마음의 준비를 시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영화배우 정진영의 소탈한 일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정진영 ⓒ KBS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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