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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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누명 벗은 지드래곤, YG→갤럭시行…오늘(21일) 활동 계획 발표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3.12.21 06:30 / 기사수정 2023.12.21 09:5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친정' YG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전날 보도자료를 내고 "21일 오전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지드래곤 님의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이번 사건 개요 정리와 설명, 그리고 지드래곤 님의 경찰과 허위 제조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자리에 지드래곤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드래곤의 향후 활동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앞두고 발표 시기를 조정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이 지드래곤의 소속사를 자처, 기자회견을 개최함에 따라 지드래곤의 이적이 확정된 상황. 더불어 YG엔터테인먼트 측이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며 이별을 공식화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된 IP(지식재산권) 개발 및 인공지능 메타버스 기업이다. 최근 자회사들을 통해 넷플릭스 '피지컬:100',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예능 프로그램 제작과 매니지먼트, 커머스 등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드래곤 영입을 통해 K팝 사업에도 진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한편,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동안 수사한 지드래곤에 대해 전날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소변 등을 채취한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채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며 누명을 벗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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