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사실상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이적이 확정된 가운데, 새 소속사가 지드래곤의 일련의 상황 및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20일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21일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지드래곤이 갤러시코퍼레이션과의 전속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업계 관계자는 "지드래곤이 갤럭시와 전속계약 세부내용에 관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으나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어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이 기자회견을 알리기 전 지드래곤과 갤럭시코퍼레이션 사이에 전속계약은 사실이 아니며, YG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또 다른 보도가 전해졌다.
하지만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이 지드래곤 소속사의 역할을 자처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갤럭시코퍼레이션에서 이번 사건 개요 정리와 설명, 그리고 G-DRAGON(권지용) 님의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힘에 따라 사실상 지드래곤의 이적은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드래곤의 앞으로 2024년 활동 계획 등도 밝힐 예정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세부적으로 법률적인 검토와 준비가 필요한 질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질문을 사전에 적어서 보내주시면, 5개를 미리 선정하여 Q&A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5개의 질문으로 이날 모인 취재진의 궁금증을 채워줄 예정.
하루 전 갑작스럽게 알린 기자회견부터, 주체인 지드래곤은 빠진 '지드래곤의 기자회견' 등 요란하게 지드래곤과의 시작을 알린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동안 수사한 지드래곤에 대해 전날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소변 등을 채취한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채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며 누명을 벗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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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