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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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 폭행' 조나단 메이저스 결국 유죄→MCU 퇴출…멀티버스 사가 어쩌나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3.12.20 08:1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에서 정복자 캉을 맡았던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유죄 판결을 받아 자연스럽게 MCU에서 퇴출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조나단 메이저스가 뉴욕시 형사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3월 전 연인인 그레이스 자바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재판에서 그는 폭행 사실을 부인했고,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바리에게 병원에 가지 말라고 설득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문자와 음성이 공개되면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선고 날짜는 2024년 2월 6일이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이로 인해 최대 1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앞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와 '앤트맨3'를 통해 정복자 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조나단 메이저스는 MCU 멀티버스 사가의 메인 빌런으로서 활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가 이번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마블 스튜디오는 즉시 조나단 메이저스를 해고했다. 더불어 각본 작업 중이던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는 부제를 삭제하고 '어벤져스5'로 제목을 변경했다.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된 MCU는 페이즈3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정점을 찍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페이즈4부터는 부실한 각본, 엉성한 연출력 등으로 인해 여러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에는 흥행 성적마저 부진하면서 최고의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어벤져스5'의 부제까지 바꿔가면서 멀티버스 사가를 지켜내려는 마블 스튜디오 측의 눈물겨운 노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과연 MCU가 이번 시련을 이겨내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AP/연합뉴스, 마블 스튜디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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