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이유=캐럿" 세븐틴, 日 5대 돔 투어 성료…51만5천명 운집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지금처럼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봐주고 지금보다 더 높이 올라갑시다! 사랑합니다. 세븐틴의 존재의 이유 캐럿!"

세븐틴은 지난 16~17일(현지시간)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데뷔 후 최대 규모의 일본 돔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 '팔로우(FOLLOW)'는 도쿄, 사이타카,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펼쳐졌다. 12회 공연에 총 51만 5천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세븐틴의 후쿠오카 공연에는 양일간 8만 명의 관객이 모였다. 오프닝으로 '손오공' 무대가 펼쳐지자마자 공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고, 세븐틴은 '돈키호테(DON QUIXOTE)', '퍽 마이 라이프(F*ck My Life)' 등 다양한 매력의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여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팀의 유닛 무대에서 세븐틴은 다양한 장르와 콘셉트를 소화하며, 각 유닛의 색깔을 확연하게 보여줬다.  



세븐틴은 일본어 버전의 '홈;런(HOME;RUN)'과 '레프트 앤 라이트(Left & Right)', '이마 -이븐 이프 더 월드 엔드 투모로우(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 '에이프릴 샤워(April shower)' 등 풍성하고 화려한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축제를 펼쳤다.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면서 화답했다. 

공연이 막바지에 달하자,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사라 사라(SARA SARA)', 일본어 버전의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소용돌이'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세븐틴은 "4년 만에 온 후쿠오카, 정말 반가웠다. 오랜만에 찾아뵙게 된 자리가 세븐틴 단독이자 최초의 페이페이 돔 공연이다. 이렇게 큰 무대에서 캐럿(팬덤명)을 만나니 새롭고, 좋고, 설렌다. 오늘 날씨는 조금 춥지만, 캐럿과 우리의 사랑은 무엇보다 뜨거웠다.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캐럿과 함께하면 좋겠다. 계속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가자"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 5대 돔 투어가 끝나니 아쉽기도 하고, 열심히 해온 순간들이 뿌듯하기도 하다. 후쿠오카까지 모든 돔 투어 공연장에 와주신 캐럿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저희 세븐틴이 계속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는 꼭 스타디움에서 만나자"고 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3~24일 태국 방콕(라차망갈라 국립경기장), 2024년 1월 13~14일 필리핀 불라칸(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20~21일 마카오(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