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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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눈물로 전한 동기 사랑 "20년 동안 많이 사랑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16 23:28 / 기사수정 2023.12.16 23:28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코미디언 심진화의 동기 사랑이 시청자를 움직였다.

16일 심진화는 김기욱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아는 형님' 녹화를 끝내고 방송에 필요한 사진을 찾아보는데 20년 동안 참 많이 사랑하며 살았더라"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우리 기욱이, 그래도 건강해줘서 고맙고 내 옆에서 그 누구보다 든든하게 있어줘서 고마워. 누나가 진짜로 많이 너무나 사랑한다. 나 만석 기차 안인데 이거 쓰면서 울어"라고 이야기했다.



같은날 오후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심진화와 함께 SBS 공채 개그맨 7기 동기인 김신영, 김기욱, 황영진이 출연했다.

방송에서 심진화는 "김기욱과 열애설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많이들 사귀는 줄 알았다"라며 김기욱이 다리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아 "나을 때까지 옆에 있어줘야겠다" 결심했다고. 그런데 너무 좋았던 병실에 살기 시작했다며 웃음으로 승화하기도 했다. 



또한 김신영과의 오랜 의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심진화는 '웃찾사' 지방 공연을 다닐 때 고속버스로 단둘이 상경하면서 김신영과의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그는 "버스 타고 올라오면서 되게 많이 울었다. 그때 앞으로 영원히 옆에 있어줘야겠다"고 이야기했다. 

김신영은 "사랑을 많이 표현했다. 다 준다"라며 심진화 결혼 후 불화설에 대해서는 "억울하다. 축사를 써달라고 해서 진짜 세게 가겠다고 했다. 다 컨펌을 받은 거다"라며 강렬했던 축사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심진화는 김신영이 영화 '헤어질 결심' 출연, '전국노래자랑' MC 사실도 먼저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을 보면서 울었다는 후일담을 전했다.



같은 날 심진화는 "20년, 형은이랑 찍은 사진보다 엄마 아빠랑 찍은 사진이 더 많다"라며 故김형은의 가족과 함께한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그러면서 "참 착한 우리 동기들. 형은이 떠난 지 곧 17주기인데 그동안 잊지 않고 가끔이라도 형은이 보러 가고, 부모님도 찾아뵙고, 모두 돈 모아서 형은이 납골당 관리비도 영구 관리비로 완납하고,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많이들 와서 3일 내내 함께 하고 장례비도 같이 내고"라고 이야기했다.

故 김형은은 지난 2006년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이후 2007년 1월 세상을 떠났다. 심진화는 김형은이 사망한 2007년부터 매년 고인의 납골당을 찾으며 고인을 기억하고 있다.

심진화는 '아는 형님' 촬영으로 자연스럽게 고인을 떠올리게 됐다면서 여전한 그리움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심진화와 동기들의 모습에 "의리가 대단하다", "정이 많은 것 같다", "개그맨 동기들 따숩다"라며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심진화,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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