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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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딸기로 거실 어지럽힌 딸에 '차분'…인내력 돋보이네

기사입력 2023.12.15 17:47 / 기사수정 2023.12.15 17:47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배우 한지혜가 28개월 딸을 육아하며 엄청난 인내심을 자랑했다.

15일 유튜브 '한지혜 Han Ji Hye'에는 '28개월 말 안듣는 청개구리 끝판왕!! 윤스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배우 한지혜는 딸 윤슬이 거실에서 조용히 사고 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바로 딸기를 거실 바닥에 어질러놓아서 태연하게 먹고 있는 것. 한지혜는 "할머니 집에서 가져온 딸기 윤슬이가 먹었냐"라며 침착하게 딸을 혼내지 않고 말을 걸었다.



이어 그는 "'이건 내 거야. 엄마는 먹지 마!'라고 누가 말했냐"라고 다시 한번 묻자, 윤슬은 "내가"라며 작아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윤슬이 "(엄마는) 안 먹어야 한다"라며 딸기 먹는 것을 막자, 한지혜는 "그럼 이거 딸기 다 어떻게 할 거냐"라며 "윤슬이가 다 먹을 거냐"라고 질문했다.

윤슬은 바닥에 흐트러져있는 딸기를 하나 주워 한 입만 먹고 내려놓고, 또 다른 딸기를 주워 한 입만 먹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해서 새 딸기만 골라서 먹는 것.

한지혜가 건들지 않은 딸기를 주워 담기 시작하자, 윤슬은 "안 돼"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런 윤슬을 보고, 한지혜는 "이게 어떻게 된 거냐. 딸기는 접시에 담아서 먹는 거다"라며 차분하게 달래는 교육 방법을 보였다.



이후 윤슬이 화내면서 드러누우며 한지혜를 재촉했다. 한지혜는 떼쓰는 윤슬에 "옆에 있는 문이 닫히는 문인데, 윤슬이 손이 껴서 다칠 수 있다"라며 "윤슬이 손 낄 수 있으니까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라고 온화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슬은 "아니다"라며 해보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았다. 결국 한지혜는 윤슬이 하고 싶었던 문 닫기를 시켜주며 다치지 않게 옆에서 지켜봤다.

더불어 한지혜는 "요즘 윤슬이는 얼마나 말을 안 듣는지. 뭐만 하면 도망 다니고 화내고 짜증 내고 드러눕고. 엄마는 화가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좀 쉬고 정신 단디 차리고 보면 귀엽고 또 귀여운 28개월 2살 윤슬이다"라며 글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엄마가 되어보니 알게 된 건 '아이는 내 계획과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여유를 갖고 기다려주자'. 생각은 하지만, 내 몸이 피곤하고 여유가 없을 땐 잘 안돼서 좌절하게 된다"라며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사진 = 한지혜 Han Ji Hye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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