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과 개그우먼 황신영이 이지혜와 만나 솔직한 임신·출산 토크를 나눴다.
14일 유튜브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역대급 애엄마 텐션! 이지혜 후배 최초공개(에나스쿨, 박은영)'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지혜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박은영, 개그우먼 황신영(에나스쿨)을 만나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지혜는 "아침 일찍 스케줄을 하게 됐다. 저희 동창, 후배들과 함께 할 것이다. 방송에 나와서 제가 한 번도 학연을 얘기한 적이 없다. 제 가방줄이 그렇게 길게 안 느껴지시지 않나. 그런데 나름대로 제가 명문 학교를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지혜의 이야기와 함께 등장한 이는 박은영과 황신영이었다. 세 사람은 국악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이지혜는 "저는 사실 고등학교에 들어갔지만 자퇴했다. 너무 엄격해서 안 맞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등장한 게스트는 황신영이었다. 1980년 생인 이지혜와 1982년 생인 박은영, 1991년 생인 황신영은 결혼 후 슬하에 각각 딸 두 명, 아들 한 명, 1남2녀 쌍둥이를 두고 있다.
초면이었지만 고등학교 선후배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친밀해진 이들은 이내 거침없는 임신과 출산 이야기를 공유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박은영은 황신영에게 "어떻게 삼둥이를 낳았냐"고 감탄했고, 황신영은 "인공수정이다. 쌍둥이 생각은 안 했었고,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인공수정을 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수정을 하고 나서 물구나무를 섰었다"는 황신영의 말에 이지혜도 "나도 그런 말을 들었었다. 수정을 하고 물구나무를 서야 한다는 설이 있다"고 답했고, 박은영도 "그래서 옛날에는 진짜 그렇게 시키기도 했다. 나도 엄마에게 들었다"고 맞장구쳤다.
또 박은영은 "저희는 둘째를 진짜 낳고 싶은데, 남편이 너무 힘들어서 안된다고 하더라. 그리고 아직 아이가 분리수면을 안 한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이지혜는 "자연스럽게 도전해라"라고 넉살을 부렸고, 박은영은 "남편이 너무 철두철미하다"고 거듭 토로했다.
두 사람의 말을 듣고 있던 황신영도 "저희 남편도 지금 한 번 더 아기를 갖자고 하는 중이다. 넷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해 이지혜와 박은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황신영은 "그래서 지금 피임을 안하고 있다"며 솔직한 입담을 이어갔고, 이지혜는 "왜 너희 피임 안하는 얘기를 나한테 하냐.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해라"라고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사진 = '관종언니' 유튜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