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한국계 미국인 가수 유승준(본명 스티브 승준 유)이 생일을 맞이해 감사 인사와 근황을 전했다.
15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에 "사진 한 장 새롭게 찍을만한 여유도 없이 무척 바빴네요. 첫째 대학 준비하느라"라며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 아내에 비하면 저는 뭐 도와주는 것도 그렇게 많이 없는데, 마음만 분주한 어떤 그런"라며 분주했던 일상을 전했다. 또한 그는 "나이를 이렇게 또 한 살 먹네요.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러분이 저를 기억하듯이 저도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가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유승준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겨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승준 오빠 보고 싶다. 그리워요", "첫째가 벌써 대학생이라니", "생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첫째가 벌써 대학생이 된다니 시간 빠르네요" 등의 축하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준은 1997년 1집 '웨스트 사이드'로 데뷔, '열정', '나나나', '가위', '연가'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가수로 떠올랐다. 각종 예능에서 성실한 청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승준은 2002년 1월 공익근무요원 소집 통지를 받은 뒤, 해외 공연 및 가족들과 인사를 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출국했다. 그러나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였다. 자진 입대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했기에 더욱 큰 비난이 더해졌고, 논란을 불러왔다.
법무부는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그에게 입국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유승준은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LA 총영사관이 재외동포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파기환송심과 재상고심 끝에 대법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 유승준은 2020년 10월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두 번째 소송에서도 1심에서 패소했지만 2심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이하 유승준 글 전문.
사진 한장 새롭게 찍을만한 여유도 없이 무척 바빴네요.
첫째 대학 준비하느라…
제 아내에 비하면 저는 뭐 도와주는것도 그렇게 많이 없는데… 마음만 분주한 어떤 그런…
나이를 이렇게 또 한 살 먹네요 .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기억하듯이
저도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축하해 줘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
사진 = 유승준, 엑스포츠뉴스DB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