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강혜원이 '소년시대'에서 임시완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전 강혜원은 서울 삼청로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소년시대'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장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
극 중 강혜원은 소피 마르소 저리 가라 하는 타고난 미모로 부여를 사로잡은 절세 미녀 강선화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임시완의 여자친구로서 호흡을 맞춘 그는 "임시완 선배님이 편하게 대해주려고 하셨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또록 해주셨고 저도 언젠가 그렇게 경력이 돼서 후배가 돼서 이런식으로 챙겨주고 대해줘야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어떠한 조언을 건넸을까. "연기력에 대해 말을 하기 보다는 '이렇게 하는건 어때?' 의견을 많이 물어봐주셔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11살 차이임에도 동갑으로서 호흡을 맞춘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11살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병태와 선화로서 있을때는 친구같다고 느낄 정도로 선배님께서 잘 해주셔서 그런 부분에 대한 불편함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병태 캐릭터 자체가 워낙에 귀엽고 웃긴 캐릭터 지지 않나. 리허설 할때 지켜볼 때도 그 연기가 너무 재밌어서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좋게 좋게 흘러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오리 배탈 때 가 기억에 남고, 병태가 저에게 'ㄱㄴ춤'을 춰줄 때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 "오리 배를 탈 때 저도 발을 젓고는 있지만 사실 저는 제 쪽에서 고장이 나서 저을 수가 없었다. 시완 선배가 혼자서 열심히 저었던 신이다"라며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 속에서도 연기는 또 열심히 하시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가수 후배로서 본 'ㄱㄴ춤'은 어땠냐고 묻자 "정말 선배님이 맞구나. 너무 잘 추셨다. 연기적으로도, 배우로서도 배울점이 많다고 느꼈다. 너무 웃겼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외면하기가 쉽지 않더라"라고 얘기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