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하석진이 '데블스 플랜' 출연 후 가장 많이 받은 DM을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지니어스 플랜' 특집으로 꾸며져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5년만에 '라스'에 출연한 하석진은 "제가 '라스'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제 이야기를 많이 했더라. 김지석 씨가 이장원 씨 결혼식에서 제가 사회를 봐서 서운했다는 얘기를 한 것도 봤다"고 했다.
이어 하석진은 "사회는 이장원 씨의 선택이 아니라 배다해 씨의 선택이었다. 제가 쓸데없는 소리를 안 할 것 같다고 선택했다"고 웃으며 "제가 출연을 안했는데도 언급되는 것이 재밌었다"고 했다.
이에 유세윤은 "하석진 씨가 결혼을 할 때 김지석, 이장원 씨 중 누구를 사회자로 섭외할 거냐"고 물었고, 하석진은 "둘이 같이 세워야할 것 같다. 둘 다 혼자서 이끌어 갈 역량이 안되는 것 같다"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하석진은 최근 많은 화제를 모았던 '데블스 플랜' 출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하석진은 "'데블스 플랜' 출연 후에 전세계에서 DM을 정말 많이 받았다. 과테말라, 튀니지 등에서도 DM이 오더라. 특히 '결혼해달라'는 메시지가 많았다. 성별도 안가리고 결혼하자고 하더라. 털보 아저씨도 결혼을 하자고 했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하석진은 '데블스 플랜'에 출연하게 된 계기로 "정종연PD님이 하시는 예능에 나갈 때 반응이 좋았다. 그런데 '데블스 플랜' 섭외가 와서 하게 됐다. 정종연 PD님과 잘 맞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특히 하석진은 '데블스 플랜' 에서 우승을 해 2억 5천만원의 상금을 받은 것으로도 많은 화제가 됐다. 하석진은 "저한테는 2억 5천만원이라는 상금이 숫자로 된 트로피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상금으로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선물을 드렸다. 화폐 가치가 있는 선물을 드리자는 생각에 순금 코인과 상패를 선물로 드렸다. 제법 묵직하게 드렸다"면서 웃었다.
하석진은 "종영 후 인터뷰를 하는데 모든 기자님들의 첫 질문이 '상금을 어디에 쓰셨어요?'라는 질문이었다. 그 때 '어디에 쓰긴 써야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고, 이를 들은 김구라는 "원래는 그냥 입을 쓱 닦으려고 했었구나"라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