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공연 취소' 다니엘 시저, 팬들 황당한데 제니 만난 영상은 공유?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캐나다 출신 R&B 싱어송라이터 다니엘 시저가 내한 공연 2회차 무대를 돌연 취소했다. 정확한 취소 사유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니엘 시저는 SNS로 공연 취소와는 관계 없는 영상을 공유하는 황당한 행보를 보였다.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측은 1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의 전개로 인해, 12월 12일 2회차 다니엘 시저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기다리셨을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니엘 시저 서울 2회차 공연의 취소를 알렸다.

다니엘 시저는 지난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 1회차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이날 공연 말미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백스테이지 영상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제니까지 등장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공연을 마쳤지만 2회차 공연은 돌연 취소됐다. 다니엘 시저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서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로 남은 아시아 투어는 취소됐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당일 공연을 3시간도 남겨 두지 않고 취소한 것에 입장을 기다리고 있거나 공연장으로 향하던 팬들은 모두 황망히 걸음을 돌려야만 했다. 명확한 취소 사유도 없이 공연을 진행하지 않은 것, 입장을 앞두고 뒤늦게 공지한 것에 무책임하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가수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취소 공지 후 다니엘 시저는 자신의 SNS를 다시 업로드, 전날 공연 당시 백스테이지에서 제니를 만난 영상을 공개하면서 팬들을 다시금 황당하게 했다. 

이에 다니엘 시저의 공연 취소를 두고 여러 추측들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사진=유니버설뮤직, 다니엘 시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