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마리아가 주현미의 질문에 환생을 믿는다고 밝히며 신라시대를 언급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에서는 기존의 1대 1 데스매치를 넘어서 '현장 지목전'이 공개됐다.
무작위로 뽑힌 참가자가 즉석에서 대결 상대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점수는 연예인 평가단 10인이 각 10점, 국민 평가단 200인이 각 1점을 배점 받아 총 300점으로 판정된다.
두 번째 지목자로 뽑힌 윤수현은 현역 10년 차라고 밝히며 대결 상대로 현역 1년 차인 마리아를 선택했다.
윤수현은 지목 이유로 "너무 아름다운 외모와 노래 실력까지 다 갖춘 게 샘이 나서 뽑은 거도 있다"고 칭찬이자 도발을 했다.
이에 마리아는 "한일전 내가 가지 마리아"라며 센스 넘치는 멘트로 환호를 받았다.
원곡자인 주현미가 레전드 가왕 평가단으로 있는 앞에서 주현미의 여인의 눈물을 부른 윤수현. 그는 인터뷰에서 "이번 무대로 윤수현도 애절한 노래를 부를 수 있고, 감정도 쏟아낼 수 있구나"라고 소망했다.
무대를 마치먀 눈물을 보인 윤수현에 주현미는 잘했다고 칭찬했고 다른 참가자들도 눈물을 보였다.
대결 상대인 마리아는 박정식의 천년바위를 선곡했다. 이를 들은 참가자들은 "외국인인 마리아가 이 노래를 이해하고 부른다고?"라며 놀라워하기도.
인터뷰에서 마리아는 "검색해도 가사 뜻이 잘 안 나와서 주변 사람들한테 질문하면서 발음과 발성을 일일이 체크해서 공부를 했다"고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무대를 마친 마리아에 이지혜는 "노래한은 눈을 바라보는데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이 너무 느껴져서 조만간 귀화를 하시면 어떨까 조심스럽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서 신성도 마리아에 천년바위의 뜻을 아는지 질문하자 공부했다고 대답했다. 주현미는 나이도 어리고 한국에 온 지도 5년 밖에 안됐다는 마리아에 놀라며 "환생이라는 걸 믿어요?"라고 물었다.
전생에 뭐였을 거 같냐는 질문에 마리아는 "신라시대 때 있었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고 말하며 "전생 검사를 해보겠다"고 언급해 웃음을 유발했다.
계속해서 주현미는 "환생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 한을 이렇게 풀어낼 수 없겠다 싶다"고 칭찬했다.
결과는 단 3점 차로 윤수현이 승리했지만, 레전드 가왕은 2대 1로 마리아를 선택해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