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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2023, 바이샤 게이밍 2연속 우승…MVP 'N9' 왕하오

기사입력 2023.12.11 07:04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바이샤 게이밍이 'CFS 2023 그랜드 파이널'의 주인이 됐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10일(현지 시각) 중국 청두 가오신 체육센터에서 개최한 'CFS 2023 그랜드 파이널'의 최종 결승전 주인공은 중국 바이샤 게이밍이었다. 그들은 '영혼의 라이벌' AG를 상대로 3대1의 세트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이로써 그들은 2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1세트 '서브베이스'는 청두 AG의 'Doo' 멍쿤의 독무대였다. 첫 번째 'CFS' 결승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멍쿤은 조금도 긴장한 내색 없이 진격해 오는 바이샤의 공격수들을 차례로 저격했다. 그는 이번 세트에서 멀티 킬 8회, 총 20킬, K/D(킬/데스 비율) 4.0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실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2세트가 진행된 '앙카라' 맵은 바이샤의 주무대였다. 바이샤는 지난 2년간 모두 승리했던 이 맵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며 세트스코어를 1대1 원점으로 되돌렸다. 특히, 바이샤의 최고 스타 'N9' 왕하오는 17킬, K/D 2.83을 기록해 1세트 멍쿤에 버금가는 활약을 선보였다. 왕하오 외에도 'Baby' 쏭홍치와 '577' 첸진웨이가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이에 바이샤는 단 2개 라운드만을 내주며 10대2 압승을 거뒀다.

3세트 '항구'는 이번 대회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 맵이다. 스나이퍼가 거점을 잡기 좋은 지형으로 수비가 유리한 곳. 하지만 수비로 시작한 AG는 왕하오와 'CZY' 첸지양의 한 템포 빠른 공격을 막지 못했다. 바이샤는 1대4로 뒤지던 상황에서 내리 3개 라운드를 따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전반전을 4대5로 마쳤다.

이후 후반전 수비 진영에서는 맵의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 바이샤는 AG의 진입로를 원천 봉쇄하며 후반전 시작과 함께 3개 라운드를 따냈다. 이후 AG에게 한 점을 내줬지만, 다시 3개 라운드를 따내며 10대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 '블랙 위도우'에서 바이샤 게이밍은 불리하게 시작했다. AG 장치안이 B사이트를 완벽히 틀어막아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것. 1대4로 몰리자 바이샤는 타임아웃을 불러 전략을 수정했다.

이후 경기 양상은 극적으로 바뀌었다. 바이샤의 공격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Xxiao' 정치가 홀로 남은 8라운드에서 2킬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에 그들은 내리 4개 라운드를 따내며 5대4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샤는 후반전에서 AG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으며, 정치, 첸진웨이, 쏭홍치 등 거의 모든 선수가 결정적인 세이브를 따냈다.

9대8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18라운드. 바이샤는 A사이트 '올인' 전략을 펼친 AG 선수들을 압살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바이샤는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현존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특히 결승전 MVP로 선정된 왕하오는 2017, 2018년 연속 우승에 이어 2022, 2023년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CFS'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및 경기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CFS'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스마일 게이트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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