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박준형이 브론즈마우스를 수상했다.
MBC라디오 유튜브 채널 ‘므흐즈’에서 박준형 라디오 진행 10년을 기념하는 ‘브론즈 마우스’ 수여식 현장을 8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했다.
'2023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상 – 브론즈 마우스 수여식 ‘ㄱㄱㅇ 박준형’'이란 제목으로 진행한 이번 수여식에서는 애청자들이 직접 보내온 영상과 박성호, 정종철 등 개그콘서트 시절 동료들, 변진섭, 조항조 등 라디오로 인연을 맺은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도 공개했다.
애청자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박준형의 자축 라이브 공연도 선보였다.
초성 ‘ㄱㄱㅇ’을 통해 본 박준형의 10년 활약상도 영상으로 소개했다. '두시만세'는 일주일 동안 청취자 사연 공모를 통해 초성 뜻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공감이’, ‘개근왕’, ‘구급약’ 등 다양한 추측을 낳은 ‘ㄱㄱㅇ’의 진짜 뜻은 수여식 현장에서 공개한다.
박준형은 “청취자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실수할까봐, 못 웃길까봐, 그러다 잘릴까봐 함께 걱정해주신 청취자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며 “내친 김에 앞으로 10년만 더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1996년 시작한 ‘MBC 라디오 골든마우스상’은 라디오에서 2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 ‘골든 마우스’를, 10년 이상 공헌한 진행자에게 ‘브론즈 마우스’를 수여하는 뜻깊은 자리다.
지금까지 ‘골든 마우스’에는 임국희(2014), 이종환, 김기덕(1996), 강석(2005), 이문세, 김혜영(2007), 최유라, 배철수(2010), 양희은(2019) 등 총 9명의 진행자가, ‘브론즈 마우스’에는 손석희(2008), 노사연(2009), 최양락(2012), 김현철, 김신영(2020), 이진우(2021), 정선희, 정지영(2022) 등이 이름을 올렸고, 이번 시상으로 박준형은 9번째 ‘브론즈 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박준형이 진행 10년을 채운 '박준형 박영진의 두시만세'는 매일 오후 2시 5분부터 4시까지 MBC 라디오(수도권 95.9MHz)에서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와 스마트라디오 mini로 들을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