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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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필모 추가요" 헤이즈, 이진욱과 ♥→권태기까지…애틋한 '입술'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3.12.07 18: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헤이즈(Heize)가 이진욱, 10CM 지원사격 속에 감성 가득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7일 오후 6시 헤이즈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라스트 윈터(Last Winter)'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타이트곡 '입술'은 늘 내게 사랑만을 말해주던 고운 입술에, 다른 무엇도 아닌 나로 인하여 어울리지도 않는 이별의 말을 담아내게 한 것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의 감정을 그려낸 곡이다. 

10CM 권정열이 피처링에 참여한 가운데, 헤이즈는 10CM 권정열을 섭외한 특별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헤이즈는 "이 곡은 선배님께서 곡을 하나 써봐 달라고 해서 작년 여름에 써서 보내드렸던 곡이다. 보내드리고 일주일 정도 혼자 수정할 곳을 찾기 위해 모니터를 하다가 문득 '이 노래 왠지 내가 불러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슨 느낌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그냥 이 노래가 너무 나였다. 혼자 고민하다가 선배님께서 전화를 드려 어렵게 말씀드렸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웃으며 그렇게 하라고 해주시고 피처링까지 해주셨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 밖에도 '어쩌면 해피엔딩', '가을부터 겨울까지', '잊혀지는 사랑인가요(Feat. BIG Naughty)', '나와 춤을(Feat. Chan)', '미드나잇(Midnight) (원곡 하이라이트)', '접속', '러브 고즈 어라운드(Love goes around comes around)'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진욱이 출연해 헤이즈와 색다른 투샷으로 시선을 끌었다. 피네이션의 수장인 싸이가 이진욱을 섭외, 이진욱이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헤이즈는 "이진욱 선배님의 등장만으로도, 그 눈빛만으로도 미처 노래에 다 담아내지 못한 많은 감정들을 설명해 주는 듯했다. 촬영하는 짧은 순간순간마다 그 장면과 노래에 몰입해 눈물을 보이셨는데, 그 눈을 보고 있으면 나도 그냥 눈물이 났다. 내 과거의 기억 조각들이 선명히 눈 앞에 펼쳐진 것만 같았다. 언젠가 선배님의 작품에 노래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일명 '등장씬 장인'으로 불리는 이진욱의 출연만으로 뮤직비디오는 단숨에 영화로 둔갑했다. 영상에서 연인 관계인 헤이즈와 이진욱은 불타오른 사랑부터 권태기를 거쳐 이별까지 서사적으로 풀어내 몰입도를 높였다. 



영상 초반 헤이즈는 이진욱이 건네는 꽃다발을 받고 좋아하는가 하면, 그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념하고 요리를 하기도 하지만 권태기 때는 한 침대에 누워있음에도 등을 지고 딴짓을 하고 있다.

이별 후 이진욱은 헤이즈를 와락 안지만 재로 변하고, 헤이즈와 찍은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여기에 10CM의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지며 연말 분위기에 걸맞은 사랑 노래가 탄생했다. 

"그만하잔 그 말 들어줘야겠지 / 차가운 너의 그 입술은 / 더 이상 버틸 힘이 없다 말하는 듯해"

사진=피네이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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