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현이가 프랑스 파리에서의 일화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빽가, 이현이가 출연해 박명수와 함께 소신 발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이현이는 해외에서 모델 일을 할 때 혼자 많이 다녔다며 파리에서 소매치기를 당했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모르는 사람이 말을 걸어 "막 얘기를 했는데 알고 보니까 소매치기였다"면서 "그 사람이 나의 시선을 끌고, 다른 아이들이 와서 그러는 경우가 되게 많더라"고 회상했다. "혼을 쏙 빼놓고서는 지갑을 털어갔다"고.
이에 박명수는 "진짜 소매치기를 당했냐"며 깜짝 놀랐고, 이현이는 "모델들은 에이전시에서 포켓 머니를 준다"며 몇 주 생활비를 하루 만에 다 빼앗겼다고 했다.
한편, 이현이는 레스토랑 운영 당시 현금 사기를 당했었다고 밝히기도. 박명수는 기사를 내야 하니 어서 말하라고 재촉했다.
당시는 이현이가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때. 한 손님이 본인이 마시고 싶은 와인을 사다 주면 그 가격의 2배를 내겠다 제안했다고.
이현이는 "그때 사기인 걸 알았어야 됐는데"라며 그 사람이 25만 원 짜리 와인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현이는 본인이 직접 사다 드리겠다고 반응, 사기꾼은 '사장님은 다른 손님들 접대 하시고 막내 직원을 보내라, 사장님 카드로 사 와라' 얘기했다고 알렸다. 이현이는 당시에도 모델 활동으로 얼굴을 알린 상태였기 때문.
그는 "이 모든 게 내가 말하면서도 정말 거짓말 같은데 현금 카드를 주면서 '비밀번호가 뭐뭐예요' 하고 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랬더니 그 사람이 직원을 꼬드겨서 현금을 인출해서 갔다"고 해 출연진을 당황하게 했다.
박명수는 "이게 말이 되는 얘기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현이는 "경찰서 가서 진술하면서도 '너무 거짓말 같은데 진짜에요' 하면서 진술했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