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김미라가 권오현을 만나 속마음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정준희(김미라 분)와 황성일(권오현)이 웨딩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성일은 "우리 혼인 신고는 하지 말자. 내가 돈 보고 주희 씨 만나는 거란 오해 받고 싶지 않다. 혼인신고 안 해도 주희 씨는 내 마지막 사랑이고, 내 아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정준희는 "고맙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이후 정준희는 황성일을 만나 "선생님, 인생 끝자락에서 선생님 만난 거 선물 같다. 느껴진다. 나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거. 하루하루 느껴지는 통증이 나에게 떠나라고 말하는 거 같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정준희는 "선생님, 저 떠나도 우리 우혁이 잘 부탁한다. 우리 우혁이 결혼할 때도 옆에 있어 주시고, 아기 낳으면 돌잔치 때도 가주셔라"라고 이야기했다.
정준희는 "저 살고 싶다. 죽으면 그만이라고, 더 살지 못해도 괜찮다고 했지만 저 살고 싶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엿듣던 정우혁(강율)은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