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이혜영이 투병 당시 정주영 회장과 같은 입원실을 사용했었다고 밝혔다.
4일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는 '이혜영 EP.17 폭로 기관차 나가신다!!! 이혜영 VS 신동엽'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가수 겸 화가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영은 폐암 진단 후, 수술받았던 일화를 밝혔다. 이혜영은 "병원에서 11일 동안 입원해 본 적 없지 않냐"라며 입을 열었다.
이혜영은 "수술하다 죽을 수도 있는 거고 세상일은 모르는 거 아니냐. 마지막이 될 수도 있지 않냐. 저는 FLEX로 수술하고 싶었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입원실을 어디로 할 거냐고 해서 (남편을) 딱 째려봤다. '내 마지막일 수 있으니까 제일 크고 좋은 걸로'라고 했더니 남편이 '당연하지'라고 했다"라며 "입원했는데 정주영 회장님이 계셨던 곳을 해준 거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혜영은 "80~90평 됐다. 미리 보여줬으면 거기를 안 했다. 손님들이 날 찾아올 수도 없다. 코로나이기 때문에 그 큰 곳에 우리 둘이 있어야 하는 거다"라며 당혹스러웠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을 하나 열면 응접실 같은 곳이 있다. 하나 더 열면 경호원들이 묵을 수 있는 곳도 있었다"라며 입원실에 월풀까지 있었다고 소개했고, "이제 와서 바꾸기 쪽팔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혜영은 너무 넓은 입원실에 황당했던 일화를 공유했다. 그는 "긴급으로 누르는 버튼 있지 않냐. 다른 병실은 금방 올 수 있는데, 허겁지겁 달려오는 소리가 들린다"라며 "너무너무 짜증이 났다. '왜 내가 여기 누워있을까. 더 안 아플 수 있는데 이게 뭐 하는 짓이지' 싶었다. 결론은 간호사실과 가까운 병실이 최고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짠한형 신동엽 유튜브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