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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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팬페이지] 야구팬들 "스탯티즈를 돌려줘"

기사입력 2011.07.17 00:16 / 기사수정 2011.07.17 00:16

두산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Sodam] 단순한 아웃카운트에서부터 프로야구의 거의 모든 기록과 통계들을 볼 수 있어 야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이트 '스탯티즈'가 폐쇄됐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박동희기자의 글에서부터 시작됐는데요. 박동희기자의 글에 의하면 개인이 운영하던 '스탯티즈'가 금전적 이익을 위해 '스포츠투아이'의 기록을 무단으로 이용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이에 '스탯티즈'의 운영자는 사이트 폐쇄와 함께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식 절차'를 밟지 않은 '무단 기록 수집'에 대해서 sports2i에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그 사이트를 만든 배경과 큰 틀에서 이해를 바라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신분인 야구팬의 한 사람에 불과합니다. 모든 경기를 직접 보면서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야구 통계 분석을 하기 위해 문자 중계 데이터에 비용을 지불할 만큼의 금전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의 첫째 목적은 금전적 수익이 아니라, 비슷한 정보를 원하는 더 많은 팬들에게 통계 분석을 위한 툴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적절하고 강력한 대응이 어느 수준까지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지만, 문자중계 수집에 대해 불편해 한다면 사이트 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야구 기록 전문 사이트가 하루아침에 폐쇄되면서 많은 야구팬들의 논란도 뜨거운데요.

박동희 기자가 프로야구의 더 큰 발전을 바란다면 이렇게 은근슬쩍 개인사이트를 비판할 것이 아니라 KBO나 스포츠투아이의 폐쇄적인 기록 공개와 운영을 비판하고 이에 대한 발전 방향을 먼저 논해야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번 '스탯티즈' 폐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의견 보러가기]


[사진 ⓒ 현재 '스탯티즈' 홈페이지 캡처]


두산 논객 : So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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