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장우가 자연산 생굴에 빠졌다.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가 경남 사천의 비토섬을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장우는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아무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등장했다. 박나래는 "이불 안에서 뭐 먹는 거 아니냐"고 의심을 했다.
이장우는 7시에 기상하자마자 냉장고로 직행, 물을 한 잔 마시고는 커튼을 열었다. 이장우는 넓게 펼쳐진 오션뷰를 즐기고 있었다. 이장우는 별주부전의 배경이라는 경남 사천시 비토섬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우는 "10년 전에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고 싶다 해서 갔던 곳이다. 여기가 조용하고 정말 좋다. 경치도 좋다"며 지인이 하던, 현재는 영업을 안 하는 펜션에서 허락을 받고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이장우는 비토섬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전복 5마리를 가지고 몸보신을 위한 전복죽을 만들기로 했다. 이장우는 전복 내장에 맛술, 간장을 넣어 내장의 풍미를 극대화시켜 전복죽을 완성했다.
이장우는 햇살 좋은 바깥에서 전복죽 먹방을 펼치고는 방으로 들어와 다시 침대에 누웠다. 이장우는 "진짜 천국이더라"라며 행복해 했다. 전현무는 밥을 먹고 바로 잠드는 이장우를 향해 "푸바오랑 뭐가 다르니"라고 한소리 했다.
이장우가 낮잠을 즐기던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리더니 한 가족이 등장했다. 이장우는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를 할 때 현장 헤어,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친구 구유화의 가족들이라고 얘기해줬다. 사천이 고향이라는 구유화는 남편과 쌍둥이 딸 설아, 소미를 데리고 이장우를 만나러 왔다.
구유화의 딸들은 참기름과 손편지를 이장우에게 선물로 건넸다. 이에 이장우도 미리 준비해온 선물을 줬다. 이장우는 8살이 된 설아와 소미의 꿈이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 우주 과학자라는 얘기를 듣고 "축가 불러준 게 엊그제 같은데"라며 놀라워했다.
구유화는 결혼식 때 이장우가 축가를 불러준 이유를 언급했다. 이장우는 축가를 불러주면 매년 굴을 준다고 한 것 같다고 했다. 구유화는 굴 때문이 아니라 이장우가 매번 자신에게 결혼을 못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하면서 "서른 전에 결혼하면 축가 불러줄게"라고 해서 불러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는 구유화 가족과 함께 굴을 캐러 갔다. 어르신들은 굴을 캘 때마다 이장우에게 건넸다. 굴밭 프린스가 된 이장우는 차원이 다른 자연산 생굴의 맛에 "장난 아니게 맛있다. 마트에서 산 굴하고는 게임이 안 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맛, 농축돼 있고 녹진하고 팍 터지는 입천장에서부터 뇌까지 때리더라"라고 감탄을 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