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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함→밤새 파티"…이혼? 흠 아냐, 아픔 딛고 새출발 ★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8 17: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이혼 후 공허함에 밤새워 파티한다거나 3년 동안 사람을 안 만났다는 등 이혼을 경험한 스타들이 당시의 심경을 솔직히 고백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이상 이혼이 '흠'이 아니라는 인식이 스타들을 통해 더욱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이 아픔을 딛고 새출발에 나선 가운데 누리꾼들은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 이동건

배우 이동건은 지난 26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돌싱 4년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동건은 '돌싱 선배' 이상민과 김준호를 초대했는데, 이상민은 "나는 너 이혼한 줄 몰랐다. 잘생긴 사람들은 대충 다 잘 사는 줄 알았다"고 해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이동건은 "이제 (돌싱) 4년 차가 됐다. 저는 이혼을 소란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라면서 이혼 과정에 대해 "아주 빨리, 아주 짧게, 간결하게 끝났다. 합의 이혼이었다. 이혼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이혼 후에 전화 통화를 한 적도 없다. 이혼 전에 모든 것을 서로 정확하게 나누고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동건은 전부인 조윤희와 2016년 KBS 2TV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이와 관련 이동건은 "그러고보니 저는 드라마가 남아있다. 얼마 전에 TV에서 재방송을 해주더라"라며 씁쓸해했다. 



"이혼 후 갑자기 떠오른 추억이 있냐"라고 묻자, 이동건은 "저는 아이가 있지 않나. 아이가 잘 때 옆에 누워있던 것, 아침에 일어나서 봤던 아이 얼굴, 이런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저는 제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가 이혼을 했다. 그래서 혼자 남았을 때 허한 마음이 심했다. 아이가 눈에 아른거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2016년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이동건과 조윤희는 이듬해 드라마가 끝날 무렵 연애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결혼을 준비하던 중 임신 소식도 전했다.


그러나 2020년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 박진영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지난 22일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 '성시경의 만날텐데'에 출연해 이혼부터 종교까지 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진영은 지난 1999년 20살 때부터 만난 일반인 여성과 10년 만인 2009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3년 뒤 박진영은 9세 연하와 재혼해 2019년, 2020년 연년생 두 딸을 얻었다. 

이혼 후 이스라엘에 가서 살기도 했다는 박진영은 "그때 이혼도 했었고 미국 사업도 망했었다. 다시 일어나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혼했을 때도 난 '1%가 비어있는데 이걸 어떻게 메꾸지' 싶었다. 싱글일 때, 이혼하고 호텔 펜트하우스 살며 일주일에 4~5일을 파티 했다"며 "이렇게 2년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사람들 다 널부러져 있었다"겨 과거를 솔직히 밝혔다.

당시 스스로에게 욕을 했다는 박진영은 "사람들 다 내 방에서 나가라고 하고 다시는 (파티를) 안 했다. 살아야하는데 텅 빈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 

▲ 이혜영 



방송인 이혜영은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과 10년 열애 끝에 2004년 결혼했지만 1년 2개월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2011년 사업가 남편과 재혼한 이혜영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돌싱들의 연애 및 동거를 그리는 MBN 예능 '돌싱글즈'에 패널로 출연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2021년 방송된 '돌싱글즈' 시즌1에서 이혜영은 "(이혼 후) 3년 동안 사람 안 만났다. 처음부터 이혼하자마자 성격 좋고 금방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며 "3년은 제정신으로 살지 않았다. 사람들의 보는 눈, 내 마음가짐,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 이런 것들이 다 섞여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의 심경을 토로하기도.



그랬던 이혜영은 최근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남편 이상민에 관한 발언을 서슴없이 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돌싱글즈'에 함께 출연하는 이지혜의 유튜브에 출연한 그는 "너 결혼도 못 하고 가슴 아파"라며 이상민을 향해 돌직구 영상편지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방송국에서 마주치고 그러면 되게 좋을 텐데. 행복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다"고 이상민을 쿨하게 응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MBN, 성시경, 이지혜 유튜브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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